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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철
[뉴스터치] 고층아파트 '몰카 드론' 신고…늑장 수사 논란 外
입력 | 2018-07-26 06:54 수정 | 2018-07-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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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립니다.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첫 소식 볼까요?
◀ 앵커 ▶
오늘(26일) 첫 소식입니다.
아파트에서 ′몰카 드론′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내용입니다.
◀ 앵커 ▶
이 드론 몰카가 사실 우려됐던 부분이기는 한데 정말 사건이 터지네요.
◀ 앵커 ▶
그렇습니다.
특히 경찰이 신고를 접수한 지 8일 만에야 수사에 착수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경찰에 처음 사건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12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였습니다.
신고 주민은 ″22층 집에서 TV를 보던 중에 강아지가 짖어 밖을 보니 드론이 떠 있고 1층에는 20~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조종기를 들고 있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 남성과 드론은 사라진 뒤였고 출동 경찰관들은 드론에 카메라가 장착됐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이 신고 주민은 언론사에 제보를 했고, 경찰은 신고 접수 8일 만인 지난 20일에야 본격 수사에 나섰다는 겁니다.
◀ 앵커 ▶
사실 이 드론 몰카 얘기가 처음 나온 것도 아닌데 민감한 사안이라고 여기기도 했을 텐데 말이죠.
◀ 앵커 ▶
맞습니다.
바로 그 점이 경찰이 질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수사는 좀 제대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볼까요?
◀ 앵커 ▶
최근 금융시장에서 한바탕 좀 소동이 벌어졌었죠.
바로 이 ′150조 원 보물선′ 사건의 속보인데요.
금융당국이 이 보물선 관련주에 대해 전방위적인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물선 관련주가 이상현상을 보여 시세 조종과 부정거래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신일그룹 측이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기에 앞서 이 회사 대표가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고 이후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제강의 주가가 급등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이 회사가 가상통화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 불법 다단계나 사기 같은 불법 행위는 없었는지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 앵커 ▶
이 돈스코이호가 워낙 말이 많죠.
보니까 113년 전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했다 이거 말고는 다 미스터리인 것 같은데, 의혹들이 빨리 확인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사라진 헬멧 무슨 얘기인가요.
◀ 앵커 ▶
실종된 시민 의식을 좀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서울시의 따릉이의 헬멧 이야기입니다.
안전을 위해서다, 그렇다고 해도 지나친 조치다, 9월부터 시행되는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를 앞두고 논란이 적지않습니다.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에게 헬멧을 무료로 빌려주는 걸 시범운영했는데요.
나흘이 지나 확인해보니 전체 850여 개 비치 헬멧 중에 220여 개, 25%가 없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충격에 빠진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이렇게까지 회수율이 낮을 줄 몰랐다는 거죠.
헬멧 하나에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정도라니까, 따릉이 2만 대 전체로 치면 2~3억 원의 예산이 드는 데 무료 대여를 계속할지 고민에 빠진 겁니다.
◀ 앵커 ▶
사실 제가 좀 퇴근할 때 따릉이를 가끔 쓰거든요.
무료 대여가 좀 계속될 수 있게 잘 좀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들려주시죠.
◀ 앵커 ▶
혹시 운전할 때 보시면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잘 안 들릴 때가 있지 않으셨나요?
◀ 앵커 ▶
그렇죠.
또 해외 나가서는 잘 들렸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크게 들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 앵커 ▶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이렌 소리도 더 크고, 차도 눈에 더 잘 띌 수 있도록 바뀐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는 20미터 전방에서 90데시벨 수준인데요.
앞으로 새로 생산돼 일선에 배치되는 소방차는 사이렌 소리가 지금보다 30% 정도 더 커집니다.
운전자에게 더 잘 들리게 하기 위해서죠.
모든 소방차에 반사시트도 부착합니다.
소방차 출동 중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인데요.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5년간 소방차 출동 중에 2천3백여 건의 사고가 나 1천 3백여 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반사시트는 지금은 소방차 뒤쪽에만 부착돼 있는 데 이걸 앞쪽과 양옆에도 커다랗게 붙입니다.
이렇게 하면 100미터 뒤에서도 소방차가 약 23배 눈에 더 잘 띈다고 소방청은 밝혔습니다.
◀ 앵커 ▶
처음에는 좀 놀랄 수도 있지만 일단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니까 사회적인 공감대도 금방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뉴스터치′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