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문현

30도 웃돈 열대야에 청계천으로 한강으로

입력 | 2018-07-30 06:04   수정 | 2018-07-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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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에도 이어진 찜통더위에 시민들은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청계천과 한강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밤에도 가시지 않은 더위.

아이들도, 어른들도 잠 대신 물놀이를 택했습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박중혁/26살]
″밤이 되도 시원한 게 아니라 많이 더운 거 같아요, 물소리도 들으니까 시원한고 같고, 바람도 많이 불고…″

[김현정/42살]
″여유로운 느낌, 아이들하고 즐겁게 구경하고 있어요.″

자정 가까운 시각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그나마 선선한 강바람이라도 불어오는 한강변에는 사람들이 대낮만큼 북적입니다.

[임수빈/23살]
″그냥 맥주 한잔 마시고 수다 떨고…″

[최미혜/30살]
″조카랑 같이 한강 나오니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방금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족발″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위로 잠 못 드는 밤은 오늘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