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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리포터
[이 시각 세계] 세금으로 수영장 지어놓고 "바다가 좋아"
입력 | 2018-08-09 06:58 수정 | 2018-08-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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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휴가지에 드론이 접근한 뒤 추락해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이 휴가지 별장에 딸린 수영장 탓에 마크롱 대통령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최근 프랑스 정부는 대통령의 여름 별장인 브레강송 요새에 3만 4천 유로 우리 돈 4천5백만 원을 들여 수영장을 설치했습니다.
이에 한 시민이 산책 중이던 마크롱 대통령에게 수영장이 좋냐는 조롱 섞인 질문을 던졌고, 대통령은 바다가 천 배는 더 좋다고 말해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엘리제궁 측은 대통령이 요새 앞바다로 나갈 경우 들어가는 경호 인력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영장을 설치했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은 굳이 수영장을 만들어야 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