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동경

여당 5당 대표 "협치 발판 '초월회' 정례화"

입력 | 2018-09-06 06:13   수정 | 2018-09-06 06:1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앞으로 매달 한 차례씩 ′초월회′라는 정례회동을 갖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파를 초월한 국회 차원의 협치가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해찬, 손학규, 정동영.

이른바 돌아온 ′올드보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07년에는 대선 후보를 놓고 같은 당에서 경쟁하던 사이였지만, 이번에는 각 정당의 대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우리가 ′올드′가 아니라)′골드′라고, 또 어디서 보니까 ′베테랑들의 귀환′이라고 했더라고.(의장님 그건 제가 했어요.)″

자리를 만든 문희상 의장이 축하의 덕담을 던지자,

[문희상/국회의장]
″이정미 대표만 빼고 나머지 분들은 새로 다 대표가 되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대표들도 그동안의 인연을 강조하며 화답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노무현 대통령 때, 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규제개혁 때문에 대통령을 좀 뵙겠다 했더니, (당시)비서실장으로서 자리를 마련해주셨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민생법안 처리와 판문점선언 비준, 선거제도 개편 등을 놓고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크게 보따리를 만들어 서로 원하는 것들을 넣어 포괄적 합의를 하자″ 이런 제안을 했고,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여야 5당 대표들은 매달 한 차례씩 정례회동을 갖기로 하고, 모임의 이름은 ′초월회′로 정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매주 월요일 점심에 한 달에 한 번씩. 그래서 이름이 ′초월회′, 각 당을 초월해서 만나자 그렇게 했고.″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