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지수M

첫 3천 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文 "힘을 통한 평화"

입력 | 2018-09-15 06:19   수정 | 2018-09-15 06:2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국내 기술로 만든 첫 3천 톤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의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5번째로 잠수함을 설계할 수 있는 나라가 됐는데요,

진수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이 함께하는 평화, 즉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이 83미터. 무게 3천320톤.

해군의 첫 3천 톤급 잠수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산 안창호함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보유한 잠수함보다 2배 정도 큽니다.

함교에 설치되는 6개의 수직발사관을 통해 지상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 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합니다.

설계에서 건조까지 모두 국내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1992년 독일에서 기술 협력을 받아 잠수함을 만든 지 26년만, 세계 15번째로 잠수함 설계국이 됐습니다.

[정일식/방사청 차세대 잠수함사업단장]
″국가 안보는 물론 방산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수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강한 군, 강한 국방력이 함께 해야 평화로 가는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 함은 앞으로 시험평가와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22년 1월 실전 배치됩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