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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찬
'노조활동' 방해 의혹 수사 확대…에버랜드 압수수색
입력 | 2018-09-18 06:25 수정 | 2018-09-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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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 수사가 계열사들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이 지난달 삼성경제연구소에 이어서 이번에는 에버랜드 강제수사에 나섰는데요.
검찰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노조 활동까지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노사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노조와해 수사 관련 삼성 계열사로는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지난 4월 에버랜드 사측이 노조에 가입하지 말라고 회유하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노조 활동을 방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더욱이 지난달 삼성경제연구소 압수수색에 이어 에버랜드를 수사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가 삼성 그룹 계열사로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검찰이 지난 7월 삼성 본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문건에는 노조를 문제인력으로 규정한 뒤 11개 계열사 문제인력 5백여 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또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도 삼성 계열사의 노조 와해를 위한 각종 지침이 적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삼성 내 계열사와 협력사의 노조 활동 방해에도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계열사 노조 방해와 관련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MBC 뉴스 임명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