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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백두산 관광 탄력…'서울 직항로' 실현되나?
입력 | 2018-09-20 07:32 수정 | 2018-09-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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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등반에 나섰다고 보도를 해드렸는데 백두산 관광 사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백두산 일대인 삼지연군 개발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백두산 인근 삼지연 개발 건설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집권 이후 다섯 번째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삼지연군 안의 건설장을 또다시 현지지도하셨습니다.″
북한이 ′혁명의 성지′로 선전하는 삼지연군은 김 위원장이 ″3,4년 안에 현대화하라″고 재작년 지시해 개발 사업이 한창입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김 위원장은 이른바 ′삼지연꾸리기′를 주요 건설사업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백두산에서 마무리하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은 그래서 백두산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남측에도 합작 개발의 손을 내민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향후에 백두산관광 자체가 좀 빠른 시간 내에 재개됐으면 좋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도 반영된 것이 아닌가 분석이 됩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남북경협사업 중 삼지연공항 개발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남북은 이미 2007년 정상회담에서 백두산 관광과 직항로 개설을 합의한 바 있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관광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