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유경

'대리주차' 중 갑자기 인도로 돌진…"급발진" 주장

입력 | 2018-09-28 06:36   수정 | 2018-09-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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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27일) 오후 인천에서 승용차가 인도 위로 돌진해 모두 6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음식점 직원이 대리 주차를 하던 중 일어난 사고였는데 이 직원은 급발진 사고를 주장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차이나타운의 한 거리.

아이들과 함께 부부가 인도 위를 걸어갑니다.

갑자기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방향을 바꿔 인도를 향해 돌진합니다.

아이와 엄마, 또 다른 사람들까지 아랑곳하지 않고 인도 위를 내달리던 차량은

인근 건물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에서 53살 전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 위로 돌진해 6살 아이 등 6명이 다쳤습니다.

[노경태/목격자]
″(사고 차량이) 속도를 내면서 윙 소리와 함께 돌진한 거예요. 앞에 가족 네 분을 치면서 또 할아버지 할머니를 가게 앞에서 치면서 간 거예요. 전속력으로 달리 듯이요.″

운전자 전씨는 사고 장소 인근 음식점 대리운전 기사로, 당시 손님 차량을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전씨는 ′브레이크를 밟았다′며,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 관계자]
″브레이크를 두 번씩이나 밟았대요. 밟았는데 차가 계속 가더라…″

경찰은 해당 차량의 사고 기록 장치를 확보해 급발진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