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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文, 수소차 시승·BTS 관람…오늘 한·프랑스 정상회담
입력 | 2018-10-15 06:05 수정 | 2018-10-1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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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수소전기차를 시승하고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데요.
대북 제재 완화에 프랑스가 협력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리 방문 이틀째,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만든 수소전기차에 직접 올라탔습니다.
수소차를 타고 7백 미터가량 이동한 문 대통령은, 에펠탑이 보이는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충전소에서 운전자들이 수소를 충전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충전소 시설이 (파리)시내 한복판에 있는 것에 대해서, 혹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는 않습니까?″
문 대통령은 국내 수소 차량의 저변이 프랑스에서 더 넓어지길 바란다며, 국내에서도 수소차와 충전시설을 늘릴 수 있게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곧바로 문 대통령은 양국 문화교류를 위해 마련된 한·프랑스 우정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정·재계의 주요인사들과 현지 한류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서트 분위기는 방탄소년단의 공연과 함께 절정에 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이 한국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멤버들을 포옹하는 등 격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프랑스의 보수 성향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북미 연락사무소 개소와 대북제재 완화 등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전선언이 발표된다면 평화체제 구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유엔 대북제재 완화 문제와 관련해 협의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