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희

"점 없다, 뺀 흔적도 없다"…이재명 신체 검증으로 역공

입력 | 2018-10-17 06:37   수정 | 2018-10-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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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경기지사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는 김부선 씨의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있었죠.

이 지사가 병원을 찾아가 검증을 받았는데 의료진은 점이 없고 뺀 흔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16) 오후 4시 아주대병원.

이재명 경기지사가 굳은 표정으로 병원 건물로 들어갑니다.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없다는 걸 입증하겠다며 스스로 찾아온 겁니다.

7분 뒤, 이 지사는 신체검증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검증에 참여한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는 경기도 대변인을 통해 ″녹취록에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레이저 흔적이나 수술 봉합, 절제 흔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체 검증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김부선 씨가 ′이 지사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고 말한 녹음 파일이 퍼지자, 이 지사 측은 닷새 전 ″공개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16) 아침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거듭 의혹을 부인하더니, 오후 2시 반쯤 갑자기 경기도청 출입기자들에게 신체 검증을 받는다고 알리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증 과정에 출입기자 3명이 참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용/경기도 대변인]
″자연인 이재명에게는 매우 참담하고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진 만큼 더 이상 소모적 논란이 모두 불식되길 희망합니다.″

김부선 씨 측은 녹음 파일을 원해서 공개한 것이 아니고, 이 지사와 김 씨가 교제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검찰에 상당수 제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씨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SNS를 통해 ′신체의 점 하나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며 신체검증이 ′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라고 한겨레 신문이 보도한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 김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6시간 동안 이뤄진 조사에서 김씨는 해당 계정과의 연관성을 대체로 부인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