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현승

월급 200만 원 이하 근로자 1년 전보다 4.7% 줄어

입력 | 2018-10-24 07:29   수정 | 2018-10-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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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급 20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가 1년 전보다 5% 가까이나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농림어업이나 음식점, 숙박업소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우, 아직 10명 중 7명이 200만 원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현승 기자.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고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임금근로자 2천4만 3천 명 가운데, 38%인 767만 명은 월급이 200만 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급이 100만 원 미만인 근로자도 10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월급 200만 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4.7% p 낮아졌고, 반대로 200만 원 이상은 4.7%p 높아졌습니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농림어업 분야가 74%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도 71%가 월급 200만 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월급 4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은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3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으로 구분하면 중졸 이하는 농업, 고졸은 음식점과 주점업, 대졸 이상은 교육 서비스업 종사자가 각각 제일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