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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꿀꺽, 캬~" 술 광고에서 음주 장면 사라진다
입력 | 2018-11-14 06:38 수정 | 2018-11-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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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음주로 인한 폐해가 커지자 정부가 강력한 예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주류 광고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금지되고 청소년 시설 등 금주구역이 지정됩니다.
윤정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원하게 술을 마시는 유명 연예인.
주류 광고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주류 제품은 아이돌을 모델로 해 관심도를 높입니다.
술 광고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청소년의 35%가 광고모델을 골랐고, ′맥주 캔 따는 소리′와 ′술 마시는 모습′이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오는 2020년부터는 이렇게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소리가 광고에서 금지됩니다.
청소년 10명 중 한 명은 술 광고를 보고 음주 충동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만큼 광고가 음주 소비를 부추긴다고 보고 청소년들도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술 광고 자체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기관과 아동, 청소년 시설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류회사가 후원하는 행사에서는 제품 광고를 할 수 없게 했습니다.
알코올도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인 만큼 앞으론 담배처럼 강하게 규제하겠다는 겁니다.
국민 1인당 연간 알콜 소비량은 8.7리터.
소주로는 115병, 맥주론 3백여 캔에 달합니다.
이렇다 보니 15세 이상 인구의 폭음률도 30.5%로 전 세계 평균인 18.2%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정부는 음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학교와 군부대 등에서의 금주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