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정혜

태양광 시설 화재 잇따라…다가구 주택 '불' 1명 사망

입력 | 2018-11-23 06:33   수정 | 2018-11-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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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거창과 경북 문경의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잇따라 불이 나면서 거액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상가 건물에 불이 나며 4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창고에 쌓아놓은 배터리 위로 새빨간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남 거창군 태양광발전설비 전기저장시설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은 4억 원 상당의 태양광 전력 배터리를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북 문경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불이나 8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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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뿜어져 나온 새카만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상가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40명이 대피했고 67살 임 모 씨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노래방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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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에서는 어제저녁 6시 50분쯤 한 다가구 주택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 내부에 있던 50대 여성이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