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나림

카드 수수료 인하…자영업자 10명 중 9명 '혜택'

입력 | 2018-11-27 06:31   수정 | 2018-11-27 06:3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정부가 신용카드 수수료를 크게 낮추기로 했습니다.

내수 부진과 임대료,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인데요.

자영업자들은 한해 2백만 원이 넘는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저 카드 수수료가 낮아지는 범위가 크게 늘어납니다.

지금은 연 매출액 5억 원이 안되는 가맹점만 대상이었지만,

내년부턴 30억 원 이하 가맹점까지 확대됩니다.

신용카드 가맹점의 93%, 사실상 자영업자 대부분이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되는 겁니다.

수수료율은 얼마나 낮아질까.

연 매출이 5억에서 10억 원까지의 가맹점은 현재 평균 2.05%에서 1.4%로, 10억에서 30억 원인 가맹점은 2.21%에서 1.6%로 각각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한 해 신용카드 매출액이 10억 원인 편의점의 경우 2천만 원 넘게 내던 수수료가 1천 4백만 원으로 줄게 됩니다.

여기에 내년부터 확대되는 세액공제 혜택까지 적용하면 수수료율은 거의 0%로 떨어집니다.

이번 개편으로 줄어드는 카드수수료 규모는 8천억 원.

편의점 1만 5천 곳과 음식점 3만여 곳 등 전국 250만 개 신용카드 가맹점이 한해 2백만 원이 넘는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