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수한

파주 주택서 '불'…서울·인천 주차장 잇단 화재

입력 | 2018-12-08 06:08   수정 | 2018-12-0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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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저녁 경기도 파주의 한 단독주택이 난로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붙은 불로 전소됐습니다.

오늘 새벽엔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방차 3대가 줄지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소방관이 뿌린 물에 사그라들던 불기둥은 다시 붉은 화염을 내뿜습니다.

[목격자]
″이게 불이 꺼지는 줄 알았는데도 다시 살아난다.″

어제저녁 6시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집안에 있던 70대 노부부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은 완전히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실에 있던 난로를 끄던 중 가스가 새어나와 불이 시작됐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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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부분이 시커멓게 그을리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서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까지 불에 그을렸지만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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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신림동에선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 쌓아둔 재활용품 더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에 놀란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