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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난징 대학살(1937)
입력 | 2018-12-13 07:27 수정 | 2018-12-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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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중일전쟁 발발 5개월 만에 중화민국의 수도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은 무차별 학살을 시작했습니다.
포로들을 가둬놓은 건물에 불을 지르고, 전족을 해 달아나지 못하는 중국 여성들을 찾아내 강간한 뒤 죽였습니다.
[다도코로(일본군 보병/뉴스데스크 2002년 8월 5일)]
″우리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여자들을 닥치는대로 강간했습니다.″
중국군 포로와 민간인 남자들은 일본군의 총검술이나 목 베기 시합 희생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약 6주 간 계속된 일본군의 학살로 30여만 명의 중국인이 목숨을 잃었고, 참혹한 현장이 기록된 자료들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뉴스데스크 (2015년 10월 10일)]
″도쿄 재판소와 난징군사법정 기록, 그리고 일본 군인이 찍은 관련 사진과 미국 선교사가 촬영한 영상 등이 (세계기록유산에) 포함돼 있습니다.″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가 낱낱이 드러났음에도 일본은 오히려 세계기록유산제도를 손봐야한다며 유네스코를 압박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2015년 10월)]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 정지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해나갈 것입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내년 10월 세계기록유산 심사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일본의 방해로 불발된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또한 빨간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