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경

오늘 5당 원내대표 회동…꽉 막힌 정국 뚫릴까

입력 | 2018-12-14 06:03   수정 | 2018-12-14 06:1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14일) 국회의장 주재로 5당 원내대표가 만납니다.

꽉 막힌 정국을 풀어보자는 취지일 텐데요.

◀ 앵커 ▶

선거제도 개혁과 임시국회 여는 문제가 논의될 걸로 보이는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지 9일째.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만납니다.

길어지고 있는 단식이 여야 모두에게 부담인 상황.

이 때문에 선거제 개편 문제가 먼저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야 3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주장에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결국 한국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가 관건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제가 지금은 앉아있지만 쓰러지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12월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도 논의됩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임시국회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할지를 놓고는 생각이 다릅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무산된 ′유치원 3법′ 처리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치원3법을 비롯해서 필요한 여러 민생입법들도 지금 저희가 처리를 했으면 합니다.″

반면 한국당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탄력근로제 법안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 등 이에 관련된 법안 통과의 문제가 있을 것이고요. 또 한가지는 고용세습 국정조사 결의안을….″

임시국회를 열려면 적어도 사흘 전 국회의장의 공고가 필요합니다.

오늘 합의해야 다음 주 초부터는 임시국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