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해인

민주당으로 날아간 '호남 2석'…평화당 '반발'

입력 | 2018-12-29 06:13   수정 | 2018-12-29 06:1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호남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이들의 영입에 공을 들였던 평화당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소속인 이용호 의원과 손금주 의원이 국회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용호/무소속 의원]
″현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국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손금주/무소속 의원]
″국민의 지지, 촛불로 세워진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소속이던 두 의원은 지난 2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되기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두 의원의 입당 기자회견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집권 여당의 세불리기라는 외부 비판과 입당에 부정적인 일부 당내 기류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교감 하에 어제 기자회견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입당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의원이 입당하면 민주당은 131석으로 원내 제 1당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됩니다.

반발은 평화당에서 나왔습니다.

정의당과 함께 공동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호남이 지역구인 두 의원 영입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입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 대변인]
″(민주당이 입당을 허용한다면) 그것은 민주평화당과 개혁연대를 만들어 협치는 하지 못할망정 관계를 작심하고 깨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평화와 정의′란 이름으로 국회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던 평화당과 정의당은 지난 7월 노회찬 전 의원의 별세로 20석을 못채워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