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미희

국내 확진 환자 438명 추가…총 5,766명

입력 | 2020-03-05 12:02   수정 | 2020-03-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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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 하루 동안 438명이 추가돼 5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3명 더 늘어 35명이 됐습니다.

추가 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누적 확진 환자가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김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438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모두 5천 7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된 확진 환자 인원수는 대구에서 320명, 경북 87명, 경기와 경남 9명, 서울, 충남에서 4명입니다.

추가된 438명 중 대구 경북 환자는 92%인 407명으로 전체 환자의 8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동안 3명이 추가돼 모두 35명으로 늘었습니다.

34번 사망자인 67살 여성은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 어제 숨졌습니다.

또, 35번 사망자인 87살 여성은 평소 심장비대증과 치매를 앓다 코로나 19로 지난 26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지만 어제 사망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대구에서 3명이 숨진 겁니다.

자정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자도 1명 있습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60살 남성이 지난 1일 뇌경색 증상으로 순천향대 구미병원으로 이송됐다 폐렴 증세가 확인돼 격리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돼 2백 명을 돌파했습니다.

용산구에서는 처음으로 49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대문구에서는 35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문동 소재 동안교회를 다닌 것으로 파악돼 교회가 긴급 폐쇄됐습니다.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수원 생명샘교회에서도 어제 하루 동안 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집단 감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에서도 확진자가 2명이 나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5번째 환자는 주한미군 장병의 가족이고, 6번째 환자는 미국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사람은 모두 88명.

확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2만 1천 명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