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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마스크 공평 분배…중복 판매·수출 금지"
입력 | 2020-03-05 12:09 수정 | 2020-03-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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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정부가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주민등록증을 활용한 전산시스템으로 마스크 중복판매를 막고 전체 물량의 10%까지 허용되던 수출도 아예 금지합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아침 일찍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마스크 수급을 안정시킬 긴급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마스크를 의료, 방역, 안전 현장에 우선 공급하고, 그 외 물량은 국민들에게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등록증 등을 이용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1명에게 마스크가 중복판매되는 걸 막겠다는 겁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이 마스크 몇 장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상황에서 ″마스크 수출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겪고 계시는 고통에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마스크 원자재 수급 문제에 대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 총리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생산·판매업자가 일일 생산량과 판매량을 신고하도록 하고, 필요하면 정부가 수량과 판매처를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번 대책이 제때 시행되지 않은 걸 의식한 듯 ″국민들에게 약속한 시기와 실제 시행시기에 시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에서 중대본을 이끌고 있는 정 총리는 오후에는 9일 만에 서울로 돌아와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국회 시정 연설을 합니다.
정 총리는 ″이번 추경은 방역추경이자 민생추경으로, 대구·경북지역은 별도로 예산을 배정해 특별히 지원하겠다″며 조속한 추경안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