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윤미

이태원 클럽발 확진 79명…2차 감염도 다수

입력 | 2020-05-11 12:11   수정 | 2020-05-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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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연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등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어제 오후 발표한 54명에서 25명이 더 추가된 겁니다.

그러나 지자체 별로 역학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확진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가장 많고, 충북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5천 51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2천여 명과 통화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지만, 나머지 3천여 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 3천여 명에 대해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범정부적인 협조를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신병원이나 요양병원 등 신규 입원환자들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취약계층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으로 오늘 20대 감염자 수는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사망자는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256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