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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의 작심마이크] 인명진 "김종인 비대위? 눈가림에 불과…절차부터 잘못됐다"

입력 | 2020-05-01 14:12   수정 | 2020-05-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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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총선 왜 패했는지 토론부터 해야″

″철저한 분석 뒤에 어떤 비대위원장 앉힐 지 결정해야″

″그동안 비대위 국민들에 대한 눈가림의 연속″

″자신들의 잘못은 책임 안지고 외부사람 데려다 해결하려고 해″

″공천권 없는 비대위원장은 반드시 실패한다″

″통합당 103명이 원내에서 당 문제 해결해야″

″김종인 비대위 성공 가능성 높게 평가하지 않아″

◀ 앵커 ▶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 후 2주간 김종인 비대위 구성을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차대 지도부에 공을 넘기기로 했는데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과연 출범할 수 있을지, 출범한다면 성공적으로 당을 수습할 수 있을지 오늘 이분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직접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 가능한가요, 출범이 보시기에?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글쎄.

제가 보기에는 무슨 비대위원이라든지 김종인 위원장이라든지 지금 미래통합당이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절차가 잘못됐어요.

우선 너무 참패해서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는데 두서가 없는 것 같아요.

성숙하지를 못해서 그런지.

우선은 왜 총선에서 졌는지 이걸 좀 차분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생각하고.

당선된 사람들도 모이고 또 낙선한 사람들도 모이고 밖에서 지켜본 사람들, 전문가들 다 모아서 며칠 두고 또 며칠을 두고 토론을 한 다음에 그러면 그 원인이 뭔데.

그 원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비대위원회를 해야 하는가 해야 조기전당대회를 해야 하는가.

수습위원회를 만들어야 하는가, 다당을 해체해야 하는가.

그 결론을 낸 다음에 예를 들면 그래서 비대위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 그렇게 결론이 나면 어떤 비대위원회여야 하겠는가.

관리형이어야 하겠는가, 아니면 쇄신형이어야 하는가.

또 얼마만큼 오래 지속될 비대위원을 해야 하는가, 그다음에 사람을 찾아야죠.

누가 좋냐. 김종인 씨냐, 홍길동이냐.

이렇게 돼야 하는 건데 무슨 선거 끝나자마자 무슨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다.

이래서 무슨 된다, 안 된다 무슨 8월 말까지다, 아니다.

이게 도대체 근본적으로 시작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비대위원회가 출범을 해도 문제가 되고 출범을 안 하더라도 문제가 되고 지금 아주 난망한 상황에 미래통합당이 빠져있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앵커 ▶

그러면 보시기에 절차상 하자는 제가 알겠는데요.

지금 비대위 체제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겁니다.

당에서는 논의가 돼야 하겠지만 비대위 체제가 필요합니까, 아닙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비대위원회를 많이 했는데 이게 비대위원회가 뭐냐, 지나놓고 보니까 이게 지금 자기들이 잘못해 놓고 자기들은 나서고 자기들이 희생하지 않고 그 잘못을 책임지지 않고 밖에서 누구 그럴듯한 사람 하나 데려다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워서 그 사람에게 희생을 요구를 하고 그렇게 해서 이게 사실은 비대위원회라는 게 국민에게 눈가림하는 것밖에 안 되는 그런 상황이 계속 반복해서 연출되는 거거든요.

◀ 앵커 ▶

지금 목사님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과거에 본인의 경험을 떠올리시는 것 같습니다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물론 저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이기는 하지만.

그때는 박근혜 탄핵 사태가 되고 당이 무너질 때 아니겠습니까?

내가 들어가서 보니까 물론 밖에서 들어가서 해야 하는 그런 역할도 있지만 자기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누가 희생하면 또 자기가 마음을 모으면 가서 물론 제가 무너지는 당을 추스렸습니다.

저보고 실패한 비대위원장이라고 그러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무너진 당을 추스렸고 그래서 전당대회를 열어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주고 그리고 나왔어요.

그랬는데 내가 가서 한 일이 그대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거예요, 나오자마자.

이거는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오래 1년이든지 2년이든지 했으면 제가 해왔던 그런 쇄신이라든지 이런 것의 결실도 맺고 지속됐었을는지 모르지만 이게 허무하기 짝이 없는 거예요.

가서 실컷 고생하고 욕하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까.

◀ 앵커 ▶

남아 있는 게 없습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남아 있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 앵커 ▶

그래서 실패라고 평가하는 거 아닌가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그렇죠.

이게 세 첫 뭐냐, 자기들이 스스로 했으면 오래갈 거다.

◀ 앵커 ▶

그러면 이번에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합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이번에는 이러나 저러나 국민이 뽑아준 103명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정당의 구조상 역시 원내 중심의 정당이거든요?

미국이나 이런 데 하고는 다르게.

그러니까 103명이 이 사람들이 당을 책임져야 하는 거예요.

거기에서 나와야 하는 거거든요.

또.

◀ 앵커 ▶

체제 자체는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을 전제로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비대위로 가든지 아니면 전당대회로 가든지 간에 자기들끼리 해결을 하고 밖에서 데려와서 열보다는 열이 됐다가 다시 원상태로 가는 것보다는 미흡하다 할지라도 자기들이 해서 무언가 성과를 내야 그 성과가 오래가는 거고 남는 거고 그게 당의 자산이 되는 거지 계속해서 김종인 씨가 가면 능력이 있으신 분이니까 뭔가 하실런지 모르지만 김종인 리더십이 여기에서 쇄신되고 개혁된 그 당이 그분 빠지면 지켜져 나가겠습니까?

계속 나가겠습니까?

◀ 앵커 ▶

그러면 목사님 평가하시기에 김종인이라는 어떤 인물 자체의 경쟁력은 인정하시지만 그 말씀으로 인정하시나요?

그분이 가도 안 될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저는 김종인 씨에 대해서는 민주당 때 비대위원장을 해서 성공을 했다.

성공을 한 것은 그분이 개혁하는 것이 계속 남아 있었다 그거거든요?

그분이 가서 개혁한 거라고는 공천이에요.

그분이 공천을 해서 4년짜리 국회의원들 많이 당선시켰으니까 남아 있는 거죠.

그러나 이번에 가서 그분이 무엇을 하실는지 모르지만 그게 계속해서 남아 있을 거냐.

◀ 앵커 ▶

어려울 거라는 말씀이십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이분이 만약 가셔서 앞으로 2년, 대통령 선거가 2년 남았으니까 본인이 대통령 후보가 되든지 아니면 누구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서 대통령에 당선을 시킨다든지 그러면 성공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 이야기하는 대로 4개월이라든지 1년이라든지 나는 저것은 결국 별로 성과를 내지 못 할것이다, 그런 생각 하고 있는 거예요.

◀ 앵커 ▶

김종인 위원장의 역량 자체는 평가하시는 건가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지금 비대위원장 간 사람이 역량이 없었던 사람이 갔습니까?

안 됐지만 무슨 역량이 없는 사람이 갔나요?

다 그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이 갔어요.

◀ 앵커 ▶

김종인 위원장이 거기 갈 만한 곳이면 누구든지.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누구든지 있는 거예요.

◀ 앵커 ▶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인 건가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누구든지 김종인 위원장이 옛날에 가졌던, 성공했다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가졌던 정도의 조건, 공천권이에요.

다른 거 아닙니다.

그거 가졌으면 다 성공했어요.

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 앵커 ▶

조건이자 그중의 권한.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지금 현재의 미래통합당의 권한, 권한 있죠.

권한을 가지고 뭘 할 겁니까?

지금 미래통합당에서 전권을 가졌다, 그걸 가지고 뭘 할 겁니까?

◀ 앵커 ▶

공천권 없는 권한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씀이시죠?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당 정당에 있어서 권한이라는 건 공천권입니다.

쇄신이라는 것도 공천권입니다.

무슨 김병준 비대위원이라든지 인명진 비대위원장이라든지 인적 쇄신을 못 했다, 무슨 인적 쇄신을 합니까?

저는 저 나름대로 인적 쇄신했습니다.

정당,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서청원, 최경환 당원권 정지 3년을 했습니다.

그보다 큰 인적 쇄신이 어디 있습니까?

◀ 앵커 ▶

친박 청산하실 때 말씀 말입니다.

굉장히 반발이 심했습니다.

그건 어떻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그거 자기 목 자르는 데 그거 뭐 반발 안 하는 게.

◀ 앵커 ▶

할복 이야기까지 나왔죠?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그거야 그 사람이 잘못 이해를 한 거죠.

높으셔서 그런지 내가 일본의 경우라고 그러면 일 경우에는 할복한다.

어떻게 친박이라고 해서 박근혜하고 가깝다는 이야기인데 자기하고 가까운 당이 탄핵을 당했는데 어떻게 책임을 안 지느냐.

일본의 경우라면 이거는 할복할 일이다, 이렇게 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보다 할복하라고 그랬다고 어디서 했으면 좋냐, 언제 했으면 좋냐.

나는 그것도 대답하고 싶었어요.

장소도 내가 적당한 데 추천할 수 있었고 시기도 적당한 시기를 추천해 줄 수 있었는데 노인네하고 내가 말대꾸를 하는 것이 국민이 보기에는 볼썽사납다 그래서 내가 아무 소리 안 하고 말았습니다마는 8선의원을 징계를 하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 앵커 ▶

그러면 2016년부터 말입니다.

지금 야당의 경우에는 매년 비대위가 꾸려졌습니다.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그러니까요.

◀ 앵커 ▶

그러면 비대위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해석...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해 보니까 어떻든지 간에 비대위를 해서 대단한 성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게 자기들 스스로 하지 않은 거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이거예요.

의미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좀 부족하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도 미흡할 수 있을런지만 자기들이 해야 그게 자기게 된다.

자기 자산으로 남는다.

◀ 앵커 ▶

그러면 이 목사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만약에 김종인

위원장께 하나 조언을 드리자면 하지 마십시오, 이건가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그분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고 저보다 경륜이 많으신 분이니까 무슨 특별한 생각이 있으실는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 저도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마는 김종인 위원장이 무슨 지금 연세에 뭐가 돼보려고

그랬겠습니까?

무슨 권력이 필요하겠습니까?

다 나라 생각하는 거고.

이거 야당이 이렇게 지리멸렬해서는 우리나라가 될 수가 없다, 이거 잘하시려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참 높이 평가할 그런 일인데 글쎄, 가셔서 정말 이게 성과가 있으셔야 하는데 가셨다가 만약 그동안에 성과도 있고 김종인 비대원 성공도 있다, 신화도 있는 건데 혹시 가셔서 그 신화가 깨지면 우리

정치사에 손해가 아닐까, 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 앵커 ▶

굉장히 어떤 에둘러서 말씀하셨는데 험한 꼴 당하지 말고 가지 말라, 이런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그랬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서 한번 해보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한번 가보시죠.

◀ 앵커 ▶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로 믿으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저는 아닙니다.

저는 대통령 본인이 대통령 후보가 되시든지 아니면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서 선거에 정권 교체를 하시든지 그렇게까지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본인이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후보야 요새 다들 연세 많은 분이 대통령 하시잖아요?

트럼프도 그렇고 그거야 누가 알겠습니까?

◀ 앵커 ▶

김종인 위원장 본인은 40대 경제 전문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글쎄,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누가 있냐.

못 찾다가 있으면 혹시 내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럴 수도 있다, 그러시더라고요.

◀ 앵커 ▶

40대랑 너무 거리가 먼 거 아닌가요, 김종인 위원장?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요새 나이가 뭐가 있나요?

◀ 앵커 ▶

그러면 지금 홍준표 전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을 굉장히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는, 목사님이?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옛날 관계를 들어서 비판하는 건 전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옛날에 공적인 관계에, 공무를 집행했을 때의 일을 가지고 비난하는 거는 적당하지 않다, 그러는데 반대하는 거는 나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나.

◀ 앵커 ▶

어떤 부분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비판 중에?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예를 들면 왜 비대위원회를 하느냐.

어떤 비대위원장을 가시느냐, 그건 개인적으로 자기가.

그런데 그 비판 자체도 본인의 이해관계와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어쩜 그런 설득력이 없는 비판이다.

처음에는 좋다고 그랬다가 그 사람 안된다고 그러니까 갑자기 돌변해서 그러면 누가 보더라도 저건 본인과 본인의 이해관계와 관계가 있는 좀 반대다.

그러니까 이게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그게?

좀 모양새만 우스워졌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 질문을 드려도 되는...

차기 야권 주자 중에 저 사람이면 될 만하다는 어떤 그림이 그려지는 분이 있습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저는 말입니다.

지금 당 대표도 그렇고 차기 주자도 지금 하늘에서 떨어질 것도 아니고.

◀ 앵커 ▶

있는 분 중 골라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땅에서 솟아날 것도 아니고 있는 사람

내지는 주변에서 나와야 하는 그런 일인데 저는 당 대표도 그렇고 차기 대권 주자도 본인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해보겠다.

그런데 지금 미래통합당에 내가 가서 보면 문제가 초선, 재선 의원들이 입을 딱 다물고 있는 거예요.

좀 나서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 사람들이.

내가 해 보겠다 한 번, 내가 이렇게 당을 한번 이끌어 보겠다.

◀ 앵커 ▶

홍준표 전 대표는 본인이 하겠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그분은 한번 해 보셨으니까 내가 해 보겠다 그래도 별로 평가가 있으니까 그렇고.

새로운 인물들이 좀 나서서 옛날 김영삼처럼 김대중처럼 한번 나서서 내가 당을 이렇게 바꿔보겠다, 그래서 국민도 당원도 설득하고 국민적인 지지도 받고 이렇게 한번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대권 후보도 마찬가지고.

저는 그걸 바라는 거예요.

물론 그런 풍토가 지금 미래통합당에 안 돼 있어서 문제기는 하지만 그래서 저는 당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데 전제조건은 있어요.

5선, 4선 된 중진들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우리가 물러날 테니 우리가 물러날 테니.

◀ 앵커 ▶

본인들 스스로가요.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본인들이 우리가 물러날 테니 이제 새로운 사람들이 나와서 당을 한번 이끌어 달라.

대선 주자도 한번 해봐라.

우리가 밀어보겠다.

특별히 지금 영남 중심의 미래통합당이 그렇잖아요?

56석인지 대부분이거든요, 지금.

이 사람들 중에서 내가 다선 중진 의원이니까 내가 한번 당 대표를 해봐야겠다.

내가 무슨 대선 후보를 해 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한은 이 당도 안 되고 다음번 대선도 안 됩니다.

◀ 앵커 ▶

좀 거칠게 정리하면 영남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다선.

다선.

◀ 앵커 ▶

영남 다선 후보는 나오면 안 된다 이 말씀이십니까?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다선도 그렇고 영남도 그렇고 다선이라는 건 내가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냐 하면 일리가 있어요.

5선이잖아요, 다선이라는 게.

5선, 4선인데 5선이면 20년입니다.

이 당에서 20년 동안 이 당에서 일을 했다는 사람이에요.

이 당이 이렇게 된 책임이 그 사람에게 있는 거예요.

◀ 앵커 ▶

5선에게 있다.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다선에게 있는 거예요.

무슨 염치로 20년 동안 당에서 있으면서 일했던 사람들이 당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또 무슨 염치로 나섭니까?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에요.

자기들은 이제 우리가 20년 이렇게 했는데 우리가 못했다.

이 모양 만들었다 당을, 그러니까 이제는 새로운 사람이 나서서 해 보고 우리는 뒤에서 당신들을 뒷받침해보겠다.

영남이라는 이야기도 내가 지역을 무슨 특별히 지정...

영남이 어떻든 간에 미래통합당의 주축, 말하자면 지역이었기 때문에 책임 있는 거거든요.

우리가 다 중심이었으니까 우리가 아직도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보다는 우리가 중심적으로 20년, 30년을 이 당을 끌어 왔는데 당이 지금 이렇게 어렵게 됐으니 이제는 다른 데서 한번 좀 해봐라.

이렇게 할 필요가 있다.

◀ 앵커 ▶

잘 알겠습니다.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그런 생각이에요.

◀ 앵커 ▶

미래통합당 측이 인 목사님 말씀을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