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두 딸 입양하고 가장 기쁜 일은…″
신애라, 차인표와 결혼 전부터 ′입양′ 약속
신애라 ″2년이나 걸리는 입양절차 바꿔야″
신애라 ″아이를 아껴줄 가정을 찾는 게 입양″
신애라 ″재능에 필요한 만큼만 공부시켜″
◀ 앵커 ▶
5월 11일 오늘은 입양의 날입니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입양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제정된 날인데요. 입양 가정이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 실천으로 보여주고 계신 분, 배우 신애라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앵커 ▶
어서 오세요. 지금 따님들 나이가 어떻게 되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이제 중3, 중1 어떻게 돼요.
◀ 앵커 ▶
중3, 중1. 어떻습니까? 지금 맨 처음에 많이 들어보신 질문일 텐데 입양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 뭔가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저는 아주 단순했어요. 제가 오빠랑 둘이 외롭게 자라서 나중에 내가 크면 우리 집에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낳기도 하고 입양도 해야겠다. 그냥 그런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을 했는데 한 명 낳아 보니까 이제 그만 낳고 입양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앵커 ▶
그래서. 더 낳는다는 생각은 더 안 하신 건가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네, 한 명 낳았는데 제가 입덧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입원하고. 그래서 입양으로 더 아이를 많이 기르자 했습니다.
◀ 앵커 ▶
따님과 주고받은 편지로 책까지 쓰신 거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입양해 보시니까 가장 행복했던 게 뭔가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아무래도 저도 그렇고 우리 딸도 그렇고 가족이 생긴 거죠. 저는 정말 우리 큰아들 때 그렇게 고생하면서 아이를 낳았는데 그런 고생 하나 없이 너무나 예쁜 딸들이 생긴 거고.
◀ 앵커 ▶
큰아들이 섭섭해 하지 않습니까? 그런 말씀하시면.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우리 딸들 또한 어디서 어떻게 자랄지 몰랐지만 이제는 엄마, 아빠가 있고 가정이 있고 또 엄마, 아빠 덕에 할머니, 할아버지 이렇게 큰 관계가 생겼다는 게 저희도 또 우리 딸들한테도 가장 좋은 일인 것 같아요.
◀ 앵커 ▶
두 따님 입양하실 때만 해도 우리 문화 환경이 약간 공개 입양에 대해서 좀 꺼리는 분위기 아니었나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아무래도 공개 입양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 앵커 ▶
왜 어려운 선택을 하셨어요, 그때만 해도?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일단 제가 만약에 입양이 된 입양자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면 저는 저에게 다 사실대로 말해주시길 바랐을 것 같아요. 당연히 아이들한테도 알 권리가 있는 거고 그리고 입양이라는 것 자체가 저는 좀 음지적이거나 부정적인 느낌이 아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뭔가 쉬쉬한다는 건 좀 가리고 싶은 일일 때 쉬쉬하는 건데 저한테는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었고 축복이었기 때문에 가릴 이유가 전혀 없었어요.
◀ 앵커 ▶
본인은 그러신데 공개 입양을 지지하시는 거잖아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다른 분들도 그게 바람직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어떤 입양의 유형 중에?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럼요. 아이들한테 알 권리를 줄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내가 입양이 되었다는 걸 알고 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어떤 정체성이라는 걸 알게 되는 시기를 애도기라고 하는데 그때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나중에 어른이 돼서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굉장히 큰 충격인데 우리 엄마, 아빠가 단순히 나를 낳아준 생모, 생부가 아니라니 하는 충격보다 오히려.
◀ 앵커 ▶
속였다는 거?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뭔가 쉬쉬하는 그런 어두운 일에 내가 속해있나, 이런 무의식이 굉장히 큰 충격이라고 들었거든요.
◀ 앵커 ▶
그런데 입양을 안 해본 저희 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보면 아이들이 크다가 혼이 나거나 이럴 때, 엄마가 나를 낳아준 엄마라서 나 혼내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을 엄마도 하게 되고 아이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는데 어떠십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고 저도 입양을 안 했다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해보니까 특히 저처럼 신생아 입양은 똑같아요. 내가 낳은 자식과.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는 전혀, 오히려 그냥 그건 관계 속의 문제인 거지 입양과는 상관이 없더라고요.
◀ 앵커 ▶
같은 비슷한 맥락의 질문인데요. 입양을 가장 꺼려한달까요? 아니면 어려워하는 부분이 이 아이가 예쁘게 크다가 사람이란 크다 보면 언제든 말썽을 부릴 것이고 또 많이 엇나갈 수도 있고요. 이런 것에 대한 걱정 같은 어떠십니까? 조언을 좀 해주신다면.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진짜 비슷한 맥락의 대답이 되는데. 그거는 사실 입양의 문제가 아니고 어떤 육아나 아니면 소통 또는 관계의 문제라고 생각돼요. 그러니까 내 자식과도 사춘기 때 엇나갈 수 있고 내 자식이 아플 수도 있고. 저도 사실 입양하기 전에 제일 걱정됐던 게 ‘아프면 어떡하지’였거든요. 그런데 입양을 해 보니까 그냥 내 자녀, 우리 아들이 아픈 것과 우리 딸들이 아픈 게 똑같이 그냥 내 자녀가 아픈 거고 그것 때문에 어머, 입양을 해서 아픈가? 입양을 해서 얘가 이렇게 어긋났나, 이런 생각은 전혀 안 들더라고요.
◀ 앵커 ▶
그런데 따님들이 워낙 예쁘게 잘 커줬으니까 또. 속을 썩였다면, 예를 들어서.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지금도 속 많이 썩이죠. 자녀는 정말 끝까지 자녀 때문에 행복했다가 또 자녀 때문에 슬퍼지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똑같잖아요. 그런 건 똑같아요.
◀ 앵커 ▶
아드님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따님들하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너무 좋아요. 우리 아들이 조금 유별나게 아주 좋은 오빠 같아요. 그래서 딸들도 크면서 주변 친구들 오빠랑 비교해 보면서 우리 오빠가 굉장히 착하네를 깨닫더라고요.
◀ 앵커 ▶
남편 분께서는 원래 찬성하셨나요, 이 고민 하실 때. 누가 먼저 이 결심을 하셨나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연애할 때 제가 나는 이러이러한 생각이 있다.
◀ 앵커 ▶
연애할 때부터 그런 생각을.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래서 입양도 하고 싶다 했더니 그때부터 좋다고 해서 사실 전혀 어렵지 않게.
◀ 앵커 ▶
그럼 결혼 약속이셨네요, 일종의?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겠네요.
◀ 앵커 ▶
한국입양홍보회의 홍보대사 맡고 계시죠? 모임 나가 보시면 어떤 기억에 남는 경우나 이런 경우 좀 있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한국에서는 많이 못 갔고 제가 지난 미국에 있는 시간에 많이 참석을 했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 해외입양이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교포한테 입양되는 아이들이 참 많거든요. 그리고 교포분들이 그렇게 우리 아이들 기다리고 입양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안타까웠던 건 좋은 모습도 많이 봤지만 안타까웠던 건 이제 연결이 됐어요. 그래서 이 아이 사진을, 아기 사진을 받았는데 그로부터 2년 후에야 데리고 올 수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2년 동안 다른 위탁 가정에서 자라다 온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낯설고 아기 때 입양이 됐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래서 좀 서로 맞춰가는 그 과정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모습을 봤어요. 그래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 앵커 ▶
신 선생님은 신생아 입양을 하셨지만 약간 나이 든 아이들 입양은 다르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연장아 입양이라고 하는데 저처럼 신생아 입양을 하면 말씀드린 대로 똑같고요.
◀ 앵커 ▶
똑같은.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당연히 그렇겠죠. 하지만 이미 두 돌만 지나도 또는 한 돌만 지나도 연장아 입양 대상이 되고 많이 어려워요. 아이가 누군가와 다른 곳에서 애착이 생겼을 것이고 위탁 가정에 있었다면. 아니면 시설에 있었다면 또 시설에서 아이가 충분히 받아야 할 그 사랑과 관심을 못 받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성돼야 하는 어떤 그냥 감정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뇌 자체도 어떤 애착에 의해서 생겨나야 하는 그런 뇌 모양이 아니라고 해요. 그러니까 많은 어려움이 있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가 입양 부모를 조사를 많이 해요. 너무 잘됐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그냥 낳더라도 너무 준비 없이 부모가 되는데 입양도 마찬가지죠. 준비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시간은 너무 좋은데 연결이 그 후에 이뤄지고 선 절차가 이뤄지면 좋겠다.
◀ 앵커 ▶
지금은 그렇지 않은가 보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지금은 아무래도 입양 부모가 되고 나서 연결이 되면 그다음부터 법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거든요.
◀ 앵커 ▶
자격 요건을 갖춘 분을 찾아놓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그다음에 대상을 찾다 보니까 늦어진다는 말씀이시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래서 제 생각에는 어떤 자격증 제도처럼 해서 입양 부모 자격증 또는 위탁 부모 자격증, 자격증 제도가 돼서 뭔가 쫙 리스트가 있고 그럴 때 아이가 생겼을 때 그런 가정에서 자랄 수 없는 아동이 생겼을 때 그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그런 부모를 가정을 찾아주는, 순서가 그것만 그렇게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
◀ 앵커 ▶
그러면 보시기에 친자식도 키울 능력이 있고 자질이 있는 사람이 키워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입양도 마찬가지겠죠? 아무나 쉽게 결정하면 안 되는 문제는 맞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럼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신생아 입양은 쉬우니까 저도 하니까 누구나 하실 수 있고 그런 식으로 우리 부모는 너무 쉽게 자격증도 없이 되지만 입양이나 위탁 가정은 어떤 공부를 한다든지 미리 조사를 한다든지 그런 시간을 거쳐서 자격증 제도화하고 또 주기적인 어떤 교육, 그리고 다시 재발행이 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싶어요.
◀ 앵커 ▶
입양을 하려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한테 이런 부분을 꼭 유념하세요라는 어떤 조언을 좀 해 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입양은 제가 읽은 책에서 아이가 없는 가정이 아이를 찾는 게 입양이 아니다. 오히려 이 아이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못 받고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못 누리는 이 아이에게 안정과 안전을 줄 수 있는 이 아이에게 맞는 가정을 찾는 게 입양이다라는 부분을 본 적이 있거든요. 내가 아이가 필요해서 입양을 하고 위탁을 할 것이 아니라 이 아이에게는 지켜줄 가정이 필요해서 내가 이 아이를 지켜주겠다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실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앵커 ▶
그런데 제가 어떤 속물스러운 질문인지 모르겠는데 경제라는 부분이 있잖아요, 일반 가정에서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그 부분을 또 무시할 수 없는 거잖아요. 어떻습니까, 이 부분을 보시기에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물론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것 때문에 입양이 어려워진다든지 그렇다면 가난한 집은 아이를 낳지 말라는 말과 같은, 일맥상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는 경제가 키우는 게 아니고 가정의 경제가 키우는 게 아니라 사랑과 관심이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만난 입양 부모들을 뵈면요. 경제적으로 넘쳐나서 입양을 하신 분들보다는.
◀ 앵커 ▶
그렇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오히려 진짜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아이들을 좀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어서 입양하신 분들을 많이 뵀었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까?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어떤 평균보다 훨씬 높은 분들이 입양을 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입양은 선행이 아니라 가족의 한 형태다. 이 말씀이 아주 기억에 남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누가 봐도 선행은 선행인 것 같은데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절대 아니에요. 제가 입양을 두 딸을 해 보니까 전혀 선행도 아니고 칭찬받을 일도 아니고. 그저 아이에게 가족을 제공해 주고 또 말씀드린 대로 입양 부모에게 가족이 생기는 그런 정말 축복받고 축하받을 그런 일이에요.
◀ 앵커 ▶
아이를 셋이나 키우셨는데요. 양육 원칙이 있습니까, 혹시?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저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제공해서 아이들이 진짜 내가 우리 부모님하고만 있으면 행복하다,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 주게끔 하자는 게 제일 큰 목표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신앙이 있으니까 또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 거리낌 없는 그런 아이들로 자랄 수 있게 해 주고 싶고요. 그다음은 아이에게 있는 재능을 찾아주는.
◀ 앵커 ▶
공부는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러니까.
◀ 앵커 ▶
공부는 다른 엄마들처럼 많이 세게 압박 안 하셨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네.
◀ 앵커 ▶
하셨습니까? 안하셨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안 했어요.
◀ 앵커 ▶
아드님도 안 하고 따님도 안 하고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저도 공부를 잘 못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재능에 필요한 만큼만 공부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아이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주는 게 그게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 ▶
걱정은 안 되셨어요, 혹시? 이렇게 공부에 너무, 내가 아이들을 너무 방치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때문에? 그런 부모들, 자기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많은 부모가 옆집 애들은 저렇게 학원을 가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그런 부분은 걱정 없으셨어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가장 큰 적이 바로 옆집 부모님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살짝 귀를 닫으려고 했고. 저는 제가 공부를 잘 못했지만 끝까지 믿고 제가 원하는 길을 가게 해 주신 부모님의 그 믿음을 아주 높이 평가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자녀들에게 우리 부모님처럼 그렇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