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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신규 확진 267명…6일 만에 증가세

입력 | 2020-09-02 15:06   수정 | 2020-09-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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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경민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내용 여쭤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감소 추세는 유지되고 있는데 조금 더 늘었습니다, 어제보다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253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수도권 확진자는 187명이 나와서 그 전날에 비해서 222명, 175명에 비해서는 일부 늘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 숫자가 가장 많이 나왔던 날이 8월 27일이었는데요.

그날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34명이었고 수도권 확진자 수는 313명이었는데 여기에 비해서는 40% 정도 감소한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어떤 여러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것들이 감소하는 추세는 맞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지금 여기에 저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저희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일단 중증 환자, 위중증 환자의 숫자가 지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20명이 증가해서 124명까지 증가한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지금 나오고 있는 확진자 중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람의 비율이 24%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게 퍼센트는 올라갔지만 모수, 확진자 숫자가 줄었기 때문에 건수 자체로는 감소한 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확인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우리가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면 이분들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에 따라서 그 확인할 수 없는 감염경로에 있던 다른 분들이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의 상황은 굉장히 엄중하고 앞으로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엄밀하게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엄중한 상황을 벗어났다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국민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신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는 어느 정도는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거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방대본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나서 23일에서 27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12.1% 정도로 대구나 광주에서 큰 효과를 보였던 한 40% 정도에 비하면 많이 모자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게 주중에는 대략 12.1% 정도로낮았지만 사실 바로 그 전 주에 일요일이었던 22일 정도에는 거의 한 30, 40%까지 감소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주중에 경제 활동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원활하지 않았던 측면들이 일부 있었는데요.

그런 것들이 효과적으로 지금 작용하면서 어느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고 그다음에 지난 주말부터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한 측면들이 있고 그런 측면들이 지금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어느 정도로 이 숫자가 줄면 뭐랄까요?

안정세를 찾았다고 약간은 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완화할 수 있을까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전에 3월과 4월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을 하고 그 당시에 생활방역으로 넘어갔던 시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기준이 하루 50명의 환자 발생이었거든요.

그 이유가 우리 지금 의료계에서 의료체계에서 받을 수 있는 즉, 더 이상의 어떤 피해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코로나19의 확진자 수는 하루에 50명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발생하고 있는 하루 200명에서 300명 정도의 수준으로는 당연히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중환자실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여기에서 앞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 의료계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환자 발생까지 줄여야 하고요.

그게 즉, 2월 4월에 이야기했었던 하루에 신규 확진자 수 50명 정도 수준까지 감소를 해야 그래야지 저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교수님 말씀 들어보니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요.

50명대, 지금 200명대가 훌쩍넘는데요.

그러면 50명 기준으로 보면 이번 주를 지나야 할 가능성이 많겠네요, 지금 상황으로는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우리가 3월, 4월에 했었을 때 대구 신천지 관련된 집단 감염들이 있으면서 하루에도 1000명 정도까지 나왔는데요.

그게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감소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 달 반,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지금 문제가 크기 때문에 감소세가 확연해질 때까지 유지를 하되 지금 그 이후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아까 말씀드렸던 일일 확진자 숫자 50명, 그다음에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그런 감염이 우리가 원하는 퍼센트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5%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 앵커 ▶

5% 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때까지는 아마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항상 전문가분들은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 그걸 굉장히 우려하고 계신데요.

그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가장 원인 중의 하나가 최근에 광화문집회랑 사랑제일교회 문제가 크겠죠?

아직까지도 검사 안 받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지금 그 부분이 제일 큰 문제가 되는데요.

하루에 7, 80명의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나타나는 이유는 결국 그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광화문집회에 참석했었던 사랑제일교회 신도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양성률이 거의 30% 정도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제일교회 전체 인원 중에서 아직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한 60, 70% 수준밖에는 되지 않고 한 3분의 1 정도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고요.

그리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같은 경우에도 전체 5만여 명 정도 인원 중에서 한 1만 5000명 정도, 그러니까 아직까지 3분의 1 정도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 중에 확진자들이 많은 비율도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고요.

아마 지금까지 양성률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는 적어도 이 양쪽에 겹쳐지는 그룹 안에서 한 1000에서 2000명 정도의 감염자가 아직까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 앵커 ▶

큰일이네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이분들이 그래서 하루에 70, 80%를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감염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경로 추적과 이분들을 빨리 확인해서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만들어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심각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이분들이 아까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사랑제일교회에 속해 있으면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분들의 확실률은 30%에 육박한다고 말씀하신 거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30.1%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분들이 지금 막 돌아다니면 그게 모두가 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어떤 확산, 감염의 확산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이분들이 지금 돌아다니면서 어떤 사회적인 접촉을 취하는 분들은 당연히 감염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이분들 같은 경우에 지금 그렇게 말씀을 드리는 경우가 지난 토요일을 기점으로 잠복기가 끝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 이전에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돼있는 분들은 거의 지금 대부분 환자로,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로 전환됐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지금 현재 코로나19를 가장 강력하게 배출하고 있을 시기에 들어와 있는 때이기 때문에요.

이분들에 대한 관리가 지금 되게 많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 앵커 ▶

물론 거기 참가한 이분들이 모두가 빨리 검사를 받아야겠지만 특히 사랑제일교회에 속해 있고 광화문에 갔던 분들 중에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분들은 빨리 병원에 가야겠군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분들은 빨리 병원에 오셔야 하고요.

그리고 그분들 뿐만 아니라 그분들과 접촉하셨던 분들도 빨리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 같은 경우에 세 분 중에 한 분이 지금 확진자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그분들과 접촉했던 분들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리고 감염된 분들 중에 절반 정도는 무증상이고 또 나머지 같은 분들도 처음에는 굉장히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감염됐더라도 본인이 알 수 없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랑제일교회 신도면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셨던 분들과 그리고.

◀ 앵커 ▶

그분들과 접촉했던 분들까지도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분들과 접촉하신 분들도 빨리 오셔서 진단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사랑제일교회 소속 교인들하고 또 그중에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던 분들하고 그 두 가지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 그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행정당국이 추적에 빨리 나서는 방법밖에 없을 거 같은데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요.

일단 첫 번째는 지금 우리나라의 방역 추적, 역학 추적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게 휴대전화 GPS 신호거든요.

굉장히 철저하게 휴대전화를 끄고 집회에 참석하도록 그런 사전 지시를 내린 여러 가지 정황이 있습니다.

◀ 앵커 ▶

명백한 방역 방해인데요, 그건.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지금 방역 방해를 하고 있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방역 당국도 이런 분들에 대한 추적이 어려운 측면이 굉장히 많아서요.

그래서 결국은 익명 검사까지도 동원해서 전화번호만 적고 가면 그러면 더 이상 다른 건 묻지 않고 검사결과를 확인해서 알려주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검사에 참여하지 않고 계시는 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자꾸 나오게 되면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K-방역과 그다음에 코로나19에 대한 어떤 적극적인 관리를 통한 여러 국가 경제의 활성화 이런 것들이 전부 다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요.

이런 분들이 한시 빨리 코로나19 방역에 협조를 하셨으면 합니다.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전화를 꺼놓거나 동선을 속이거나 확진된 뒤에 이런 어떤 명백한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로부터 금전적 책임을 충당하셔야 한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구상권 청구하면 적어도 치료비와 전염시킨 분들에 대한 치료비도 구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텐데요.

정말 빨리 검사를 받으시고 더 이상 방역 방해 행위는 그만하시는 게 본인들의 어떤 재산상의 이익을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겪게 되는 당연한 벌금과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창원에서 있었던 광화문 집회 참여한 확진자.

◀ 앵커 ▶

일가족 말씀이시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 가족 같은 경우에는 접촉자만 2000명이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한 진단검사 비용과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지금 3억 원의 구상권 청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하고 있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큰 거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일이 더 이상 벌어지면 안 될 거로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그런 일이 더이상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구상권 같은 것도 철저하게 청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안타깝지만 그런 부분은 아마 조금 더 철저하게 진행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아까 교수님 말씀해 주신 잠깐 질문하다가 말았는데 중환자 문제가 심각한 거 같은데요.

병상 요인은 있습니까, 아직까지.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병상 요인은 안타깝게도 지금 많지 않습니다.

지방 같은 경우에는 이미 중환자 병상이 거의 다 소모가 다 됐고요.

수도권 같은 경우에도 지금 한자릿수 정도가 남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코로나19 관련되어서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기 되게 어려운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중환자 병실이라고 부르는 거는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자원이거든요.

그런데 코로나19에 걸린 중환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중환자를 보기 위한 각종 복잡한 시설에 더하기 이 환자가 더 이상 코로나19를 전파하지 않도록 감염 관리를 할 수 있는 음압 격리 형태의 중환자실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병실들은 우리가 손쉽게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할 수 있는 병실이 아니니까 이런 병실을 확보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이런 병실을 그래서 기존 중환자실을 전환해서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병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이런 인력들이 확보에 있어서 조금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중환자 병실 문제가 지금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당장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족분 확보에 나서는 수밖에 없는 거죠, 빠른 이른 시일 내에?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래서 정부 쪽에서도 3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금 파업 때문에 3차 의료기관이 환자 숫자가 많이 줄어있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중환자 비율도 일부 줄어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중환자실을 일부 전환해서 쓰도록 하려고 하고 있으나 말씀드렸던 감염 관리에 대한 여러가지 이슈화 이런 것들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어서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지금 확진자들이 중환자로 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초반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이유로 렘데시비르와 같은 약재라든가 또는 항체 치료제와 같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쓰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특히 중환자가 우려스러운 게 광화문 집회 이후에 고령자들이 많이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겠죠, 전후 관계가?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코로나19의 중증 감염으로 가는 지표가 여러 가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미국에서 나온 데이터에서는 역시 연령, 제일 큰.

◀ 앵커 ▶

가장 주요 변수가 연령이군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래서 60세를 기준으로 해서 예후가 많이 바뀌는 것으로 돼 있었고요.

30대, 40대와 60대 이후를 비교하게 되면 중증으로 갈 비율이 거의 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은 6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30%가 넘기 때문에 이분들 중에 중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이분들에 대한 관리 문제가 앞으로 큰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환자 지금 발생한 확진자에 60대 이상 말씀하신 그 비율을 대략 계산을 해보면 중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가 되는지도 대략 나오겠네요.

되게 심각한 상황인데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중앙임상위원회 쪽에서 그런 예측을 지난주에 했었는데요.

대략 국내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170명 정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은 했습니다.

이미 124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고 그다음에 지금도 거의 하루에 200명 정도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요.

아마도 국내에서 이번 사랑제일교회 및 8.15 도심 집회와 관련되어서 발생하는 중환자 숫자는 그것을 넘을 것으로 지금 생각됩니다.

◀ 앵커 ▶

아까 중환자 문제와 관련해서요, 렘데시비르를 더 적극적으로 처방하고 치료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는데요.

그게 어떤 경증, 중증 할 것 같이 약간 효과를 보는 건가요?

아니면 렘데시비르는 중증에 해당하는 건가요, 지금?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렘데시비르라고 부르는 약재는 지금까지 나와 있는 문헌을 봤을 때요.

경증과 중증까지는 치료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있는데 위중증 그러니까 가장 심각한.

◀ 앵커 ▶

호흡기를 달거나 이런 상태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호흡기보다도 에크모라고 불리는 호흡 기구가 있거든요.

◀ 앵커 ▶

강제적으로 호흡을 하게 하는 그런 기구 말씀이십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런 단계까지 간 환자들에 대해서는 렘데시비르가 큰 치료 효과가 없는 걸로 알려져 있었지만 경증과 중증에 있어서는 분명히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고 그다음에 여러 증상에 발현 기간을 단축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요.

이런 렘데시비르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는 모든 환자에게 투여하도록 최근에 지침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렘데시비르의 우리 물량 확보나 이런 데는 지금 어떤 애로사항 같은 거는 없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지난달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요.

렘데시비르 공급이 불규칙적이고 원활하지 않아서 그래서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70세 이상의 중증환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랬었는데 다행히 이런 문제가 해결되어서 어제부터 공급이 정상화되어서 연령에 제한없이 렘데시비르를 투약하고 있다라고 방대본에서 발표를 했는데요.

문제는 미국이 어제, 그제 사이에 렘데시비르의 투약 기준을 굉장히 완화해서 모든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도록 바꿨기 때문에 이런 렘데시비르 확보가 어느 정도 수월하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 앵커 ▶

그것도 우려 사항이 있는군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조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리고 그렇다면 렘데시비르는 경증부터 중증까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위중증이라고 하셨나요, 아까?

위중증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는 건가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가장 위급한 상황이 되겠는데요.

그래서 그런 위중증의 경우에 있어서는 저희가 만들었던 혈장 치료제를 투여해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대략 국내에서 15명 정도에 대해서 아마 혈장 치료제가 투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험이나 이런 것을 살려서 위중증에서 혈장 치료를 한번 고려는 해볼 수 있을 건데 아직까지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임상적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역시 조금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마지막 질문 하나만 더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늘 관심 있는 백신 문제가 각국에서 올해 연말까지 3상을 끝내겠다는 뉴스도 많고 한데요.

상식적인 수준에서 언제쯤 일반 국민이 우선적으로 맞기 시작하는 시점이 언제쯤이 된다고 볼까요?

지금 의료계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일단 지금 미국 쪽에서의 백신 투여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지금 이뤄지고 있냐 하면 지금의 백신 개발 계획이 큰 문제 없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올해 말에 수급 가능한 백신의 양을 1500만 명분에서 4500만 명분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백신을 수급을 했을 때 투여하게 되는 우선 대상군은 크게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필수적인 직업군에 있는 사람들, 이제 군인이라든가 경찰이라든가 정부의 고위 공무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일단 1순위고 그다음에 또 다른 1순위 대상자는.

◀ 앵커 ▶

의료진이 포함되겠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의료진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분들 외에 그 뒤에 우선순위를 갖게 되는 게 코로나에서 제일 취약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위험군, 그러니까 60세 이상의 노인분들이라든가 또는 중증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에 대해서 투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게 말씀드렸다시피 초기에 물량 확보 가능한 것이 대략 전체 인구의 70%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런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이런 백신을 원활하게 투여하기 위해서는 아마 내년 중반까지는 가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럼 미국이 가장 시급한 분들한테 투약하기 시작하는 시점하고 우리나라에 가장 취약한 분들한테 투약하는 시점은 많이 차이가 날까요?

우리도 거의 만약 이루어진다면 동시 접종이 가능한 상황인가요, 그거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만약에 미국의 백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우선적으로 소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봐야하고요.

◀ 앵커 ▶

시차가 있다고 봐야 하는 거군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런데 단 지금 백신에 대해서 앞서 나가고 있는 그룹이 아스트라제네이카 백신이 있는데, 아스트라제네이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도 면허에 대해서 사인을 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식약처나 또는 질병관리본부 쪽에서 연내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건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코로나19 백신 못지않게 지금 중요하게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게 독감에 대한 백신입니다.

그래서 독감과 코로나19의 어떤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가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같은 경우는 예년에 비해서 독감에 대한 백신을 보다 더 철저하게 맞아주실 필요가 있고요.

그래서 국내에서도 이런 독감 백신을 3000명분의 물량에 한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까요.

이런 독감 백신 접종 시즌이 되면 빼놓지 않고 모든 분이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시즌은 언제부터 마지막으로?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9월 중순부터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곧 맞기 시작해야 할 시점이네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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