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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여야, 코로나 추경안 합의…"TK에 1조 추가 지원"
입력 | 2020-03-17 17:09 수정 | 2020-03-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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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여야가 진통 끝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11조7천억원 규모는 유지하되 일부 사업 예산을 줄여 대구 경북 지역 예산을 1조원 늘리는 게 골자입니다.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당 간사가 코로나19 추경안에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11조 7천억원의 규모는 유지하되 다른 곳에 쓰기로 한 예산을 줄여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1조원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김광수/민생당 예결위 간사·의원]
″코로나19와 직접적 연관성이 떨어지는 일부를 삭감해서″
″대구 경북에 약 1조원 정도의 추가…″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책정한 3조2천억원 중 2조4천억원과 고용창출장려금 등으로 책정한 예산 7천억원을 삭감해 모두 3조1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중 1조원은 대구·경북 지역 지원금으로 추가 편성하고, 나머지 2조1천억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민생안정 등에 쓰기로 했습니다.
추경안은 오늘 오후 9시반 예결위 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오후 11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당선 안정권인 20번 안에 통합당 영입인재가 단 1명만 포함되자 한국당 내부 뿐 아니라 통합당에서도 반발이 터져 나온 겁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는 생각을 같이 하고 있는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며 공천안 수정을 요청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통합당의 반발은 이해는 하지만 설득력은 없다″며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제외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들은 오늘 오후 만나 공천안 수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통합당 일각에서는 독자 비례대표를 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