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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도산 반드시 막을 것…100조 원 규모 투입"

입력 | 2020-03-24 17:02   수정 | 2020-03-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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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이 큰 위기를 맞았지만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100조원을 기업을 살리는데 긴급 투입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거″라면서 이같은 조치가 국민일자리를 지키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발표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은 기업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기업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부의 결연한 의지로 시작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은 결코 없을 거″라며 총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 자금 투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주 발표한 비상금융조치가 포함된 규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경영지원자금을 대폭 지원하고,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회사채 시장의 안정 유지와 불안정한 주식시장에 대처하는 대규모 금융지원 조치를 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29조 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편성해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회사채 인수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17조 8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별도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조치가 기업을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선제조치임과 동시에 국민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4대 보험료와 전기료 같은 공과금 유예 및 면제 방침을 밝히고, 3차 회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생계 지원방안에 대해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