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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이천 참사' 3차 감식…노동부, 원청업체 특별감독
입력 | 2020-05-06 17:13 수정 | 2020-05-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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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8명이 숨진 이천 화재 참사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세 번째 현장 감식에 돌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공사의 원청 시공사에 대해 내일부터 특별 감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천 물류창고 참사의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오늘 오후 현장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에 이어 세 번째 현장 감식입니다.
경찰은 불에 탄 흔적과 우레탄 작업 등 개별 공정이 이뤄진 정확한 지점을 확인해 발화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원청 시공사인 건설업체 건우를 대상으로 내일부터 2주간 특별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은 사고 현장뿐 아니라 건우가 시공 중인 전국 물류·냉동창고 3곳도 포함됩니다.
당국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이른바 ′김용균법′에 따라 원청 업체인 건우가 하청 노동자를 위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집중점검할 방침입니다.
유족들은 오늘부터 합동분향소에서 매일 오후 6시 모두 모여 추모식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정확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장례식은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선 중대 사고를 일으킨 기업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