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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역대 최대 추경…한국판 뉴딜에 국가 미래 걸겠다"

입력 | 2020-06-01 17:09   수정 | 2020-06-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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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며,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추경으로 시동을 거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국가의 미래를 걸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0일 만에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하반기에는 반드시 성장의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며, 정부의 재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주 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3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위기 기업을 보호하고 특히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8.4조원의 추경을 훨씬 넘는, 30조에서 40조원 사이의 추경안이 편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재정여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3차 추경까지 더해도 한국의 채무비율 증가 폭은 다른 주요국의 증가 폭보다 훨씬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추경을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서 ′한국판 뉴딜′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나란히 세운 한국판 뉴딜을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과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와 비대면산업 육성을 통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린 뉴딜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념′이라며 다음 달 종합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