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손은민

경증 환자 대상 생활치료센터 운영 시작

입력 | 2020-03-02 09:34   수정 | 2020-03-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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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경북지역의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나온 5명의 사망자 모두 이 지역에서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북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은민 기자, 정부가 전원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했던 치료 체계를 바꿨는데, 그러면 오늘부터 경증 환자들은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 기자 ▶

네, 일단 오늘부터 대구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합니다.

160 병상이고, 운영은 경북대 병원이 맡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환자들 가운데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24시간 상주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중증 환자들은 최대한 빨리 병실을 확보해 집중 관리에 들어가고, 다른 지역으로의 전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원지원상황실에서 병상배정을 총괄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 ▶

환자 증가세가 상당히 가파른데요.

벌써 대구 경북 누적환자가 3천 명을 넘었죠?

◀ 기자 ▶

네, 대구는 2천705명, 경북 555명으로 어제 오후 기준으로 누적 확진 환자는 3천260명입니다.

환자의 증가세는 가파르지만 의료진이나 병상 확보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어제 오전 현재 1천 60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에서는 기저질환이 있던 70-80대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거나 검사를 기다리다 숨지는 일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 해제가 오늘부터 시작되지 않나요?

◀ 기자 ▶

네, 하지만 대구시는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장기간에도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자가격리 기간을 계속 연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뉴스 손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