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준희

울산 아파트 화재…18살·9살 형제 숨져

입력 | 2020-04-08 09:38   수정 | 2020-04-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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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8살과 9살 형제가 숨졌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상가주택과 인천의 야산에도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거실에 있는 TV가 반쯤 녹아내렸고, 방문은 까맣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18살 김 모 군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고, 9살 김 모 군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둘은 형제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또 아파트 주민 8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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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상가주택에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불 냄새가 막 나기에, 퍽퍽 소리가 나기에 가봤더니 (불이) 계속 위에 옥상으로 번져서 옥탑방까지 번지는 상황이었어요.″

4층 가정집을 탈출한 30대 남성은 창틀을 잡고 아래층으로 겨우 몸을 피했지만, 손목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상인 등 1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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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가 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인천 남동구 인천 지하철 2호선 운연역 인근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동안 임야 1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 아래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