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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M
"기본주택 공급"…무주택자면 누구나 입주
입력 | 2020-07-23 09:43 수정 | 2020-07-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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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가 기본소득에 이어 ′기본주택′이라는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내놨습니다.
주목을 끄는 점은 소득과 나이 같은 조건을 모두 없애고,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역세권에 사실상 평생 살 수 있는 임대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기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입니다.
교산동, 춘궁동, 천현동 일대 649㎢ 부지에 모두 3만 2천 가구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전체공급물량의 15% 수준인 4천8백가구를 ′경기도형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입니다.
기존의 공공임대주택과는 달리 소득과 자산, 나이 등의 입주자격 제한을 없애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입주해 30년 동안 살 수 있고 계약을 갱신해 평생 살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곳 하남 교산 지구를 포함해 과천과 용인 등에 총 1만 호의 기본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인 가구를 위한 26㎡형 뿐만 아니라 5인 가구를 위한 82㎡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만들 예정입니다.
월 임대료는 올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매달 최대 95만원 가량을 내고 74㎡형에서 살 수 있는 겁니다.
임대 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1인 가구는 최대 1천750만원, 5인 가구 1억 1천300만원 선이 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역세권이나 핵심 요지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역세권 등 핵심 요지에 공급합니다. 무주택자도 이제는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서 부담 가능한 적정 임대료를 내면서 쫓겨나지 않고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주택은 토지공개념을 기반으로 주택을 공공재처럼 임대 공급하는 방식″이라며 ″중산층이 만족할 만한 기본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