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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캐스터
[날씨] 내일까지 비 최고 500mm…'하구핏' 중국 상륙
입력 | 2020-08-04 09:41 수정 | 2020-08-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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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달리 출근길 수도권 지방에 큰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경기 포천과 화천 등 장마 전선이 걸쳐 있는 경기 동부와 영서 북부 쪽에 시간당 7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으로도 시간당 50에서 많게는 120mm 이상의 물 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서 추가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는데요.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다량의 수증기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이 갑작스럽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양만 최고 500mm 이상까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푸저우 부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내륙을 타고 들어와 소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막대한 양의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를 향하면서 중부 지방에 폭우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사흘째 서울을 비롯한 거의 모든 중부 지방의 호우경보가 충남 남부와 충남 북부 동해안으로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중부 지방의 집중호우는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