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학수

공수처장 누가 될까…오늘까지 예비후보 추천

입력 | 2020-11-09 09:36   수정 | 2020-11-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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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추천이 오늘 마감됩니다.

이번 주에 후보자를 압축하게 되는데요,

여당 추천위원들은 50대 후반의 남성 법조인 2명을 공동 추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인물난으로 후보를 찾는데 진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선임한 추천위원 2명이 공수처장 후보에 남성 2명을 공동 추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어제 MBC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선임한 위원끼리는 처음부터 공동 추천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50대 후반의 남성 후보 2명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천 대상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신설 조직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는지를 주로 살펴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연수원 기수로는 15기부터 23기까지 가능성 있는 분들은 폭넓게 봤다″면서 ″여성도 접촉했지만 고사해 후보로 모시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당 위원들이 추천하는 후보들은 ″변호사협회에서 추천할 예정인 분들과는 겹치진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연직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오늘 오전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등 후보 서너 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은 대상자들의 고사로 진통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추천 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정치권 정쟁이 극단으로 치닫다 보니, 야당에서 추천받는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며 ″유보적인 분들이 많아 확답을 못 들었지만 변호사협회 발표를 본 뒤 확정 지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저녁 예비후보 추천이 마무리되면 공수처 후보 추천위원들은 오는 13일 2차 회의를 열고 후보 압축에 들어갑니다.

다만 야당 몫 추천위원들이 ‘거부권′이 있어 추천 절차가 잡음 없이 진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됩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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