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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기계 고치러 들어갔다가…외국인 노동자 '참변'
입력 | 2020-02-08 20:20 수정 | 2020-02-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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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고장 난 기계를 고치던 외국인 노동자가 동료의 실수로, 기계에 끼여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달리던 SRT 고속열차에서 부품들이 떨어져 나와 주변 공장을 덮쳤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플라스틱 운반대를 만드는 기계입니다.
어제 새벽 충남 예산의 한 공장에서 30대 스리랑카인 노동자가 이 기계 사이에 끼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금형 안에서 끼여서 떨어졌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고장 난 기계를 고치려고 그 사이로 들어갔는데, 현장에 있던 다른 한국인 동료가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한국인 동료는 ″숨진 노동자가 기계에서 빠져나온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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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쯤 세종시 부강면의 한 철로를 지나던 서울발 부산행 SRT 열차의 부품들이 떨어져 나왔습니다.
한 면의 길이가 2미터가 넘는 철제 상판 두 개와 전기공급에 쓰이는 쇠로 된 부품 한 개가 주변 공장 방향으로 날아들었습니다.
[목격자]
″기차가 지나가면서 빵 터졌어요. 날아가면서 떨어졌거든요.″
부품이 충돌한 공장 벽면은 찌그러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로 위 늘어진 전선에 열차가 부딪쳐 부품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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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팎을 가리지 않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도 끝없이 새어나옵니다.
[소방 관계자]
″주변 연소 확대 방지! 주변 연소 확대 방지!″
오늘 오후 부산 강서구의 신발 밑창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3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창고에 쌓아 둔 밑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시청자 김진용, 충남소방재난본부 / 영상편집: 김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