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상재

부부 '함께 감염' 현재 상태는?…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 2020-02-17 19:47   수정 | 2020-02-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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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환자 상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새 확진환자 부부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 기자 ▶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네, 부부가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확진이 됐는데요.

지금 건강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지금 뒤로 보이는 병원 본관 3층 감염 격리병동에는 부부인 29번째와 30번째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 모두 현재 건강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30번째 환자가 ″어제는 증상이 없었다가 오늘 약간 미열이 생기는 등 증상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30번째 환자는 확진 이전에 이곳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 내원한 적이 있어서 병원측은 진료실을 폐쇄 조치했고 그날 접촉한 의료진들도 격리조치된 상태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30번째 환자가 자가 격리 중에 한 언론사 기자가 이 환자를 접촉했다고요?

그럼 그 기자도 격리가 된 상태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3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여서 해당 기자도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어떻게 접촉했는지도 설명했는데요.

남편인 29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아내도 가족접촉자로 즉각 자가격리 대상이 됐는데, 부부가 살던 집을 소독하는 과정에서 잠시 집 밖에 있던 아내와 해당 기자가 1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는 겁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 아내분이 30번째 확진 환자가 되면서 해당 기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 앵커 ▶

퇴원 소식도 있네요.

28번째 확진 환자가 오늘 퇴원했죠?

◀ 기자 ▶

네, 오늘 퇴원환 환자는 28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던 중국인 여성입니다.

국내 10번째 완치 환자인데요.

입원 중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세 번 연속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됐습니다.

3번째 환자의 접촉자였던 이 환자는 격리 해제를 앞두고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관할 보건소측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본 검사에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왔던건데요.

이 환자 사례 때문에 14일인 잠복기 기간을 더 늘려야 하는거 아니냔 논란까지 일었었죠.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임상경과를 봤을 때 무증상 감염상태였거나 증상이 경미해서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잠복기를 넘어선 사례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밖에도 7개 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나머지 환자들도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고, 특히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한 명도 증상이 호전됐다고 보건당국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현VJ / 영상편집 : 정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