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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학원 다니다 '감염' 부산 여고생…교사·학생 44명 격리
입력 | 2020-03-01 20:27 수정 | 2020-03-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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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에서는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사 등 4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생은 학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영어 학원.
고등학교 2학년 A양은 지난달 17일과 22일, 이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학원 강사 중 한명이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엔 학원 원장도 확진환자가 됐습니다.
학원 수강생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
″24일에 36번 확진자(학원 강사)가 확진이 됐거든요. 그때부터 바로 휴원 조치를 했습니다. 2월 24일에 모든 학생들에게 자율격리, 각자 집에서 격리하라고 문자 다 보냈습니다.″
자가 격리 중이던 A양은 지난달 28일 몸살과 두통 등의 증상으로 보건소를 찾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양이 다니던 학교 학생들과 교사 40여 명도 자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A양이 지난달 18일, 반편성 배치를 위해 학교에 간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이 아이의 동선상에 학교에서의 노출 시간이 크지 않았습니다. 실제 확진되고 난 이후의 아이들과의 접촉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증상 발현기에 접촉이 확인되지 않았고요.″
부산시와 교육청은 A양이 지난달 23일 동래구의 또다른 학원 수업에도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 이보문(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