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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신천지 시설 폐쇄 조치 2주 더 연장"
입력 | 2020-03-08 20:12 수정 | 2020-03-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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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천지 시설들에 대한 지자체들의 폐쇄 조치도 더 강화됐습니다.
폐쇄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고, 폐쇄 장소도 더 늘렸습니다.
신천지 관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파악되지 않은 신도들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시의 한 4층 건물.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건물 4층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에 시설 폐쇄조치 안내문을 붙입니다.
안내문에 명시된 폐쇄기간은 이번 달 22일까지.
교회 이외에도 포교 등을 목적으로 이 건물에 들어선 신천지 관련 시설 7곳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당초 경기도는 지난달 24일, 2주 동안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에 대한 시설폐쇄 결정을 내렸는데,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폐쇄조치를 2주 더 연장한 겁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2월 24일)]
″종교의 자유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감염 확산 최소화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도내 확진자 수가 150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직도 신천지와 관련된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고,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이 존재하는 등 신천지의 비협조도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경기도청은 ″신천지 관련 감염병 확산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신천지 시설에 대한 추가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폐쇄조치한 장소도 1차 때는 353곳이었지만, 이번엔 415곳으로 늘었습니다.
일단 확산세가 주춤해진 경상남도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83곳에 대한 폐쇄조치 기간을 긴급히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지난 5일,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교단 본부를 행정조사 했던 정부합동조사단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신천지 측의 고의적인 은폐나 비협조가 있었는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