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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유럽서 들어온 전원 '진단검사'…1,300명 입국
입력 | 2020-03-22 20:10 수정 | 2020-03-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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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외국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서 오늘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이 강화됐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별도의 시설에서 하룻동안 진단 검사를 받아야 되고, 여기서 음성 판정이 나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유럽에서 들어온 사람이 1300명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첫 날 표정을 이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 무의도 SK 연수원, 오늘 유럽지역에서 입국한 85여명 가량이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증상이 없는 입국자들은 이곳에서 24시간 동안 머물며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오늘 새벽 0시 이후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되면서, 입국 순간부터 공항에서 발열 검사등을 통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연관성이 있는 입국자는 검역소 격리 시설로 옮겨졌고,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각각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바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음성이 나온 경우에도 자택이나 숙소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오늘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입국한 277명의 검사상황을 보면 무증상자 222명은 임시 생활시설로 옮겨졌고, 유증상자인 55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공항 인근 임시격리시설에 격리됐습니다.
일요일이라 평일보다 많은 인원이 입국하면서, 오늘 하루 1300여명이 유럽에서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중 80% 가량은 우리 국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 검사를 위해 유증상자들을 위한 격리시설 세 곳과 무증상자들이 머물 임시 생활시설 8곳 등 모두 11개의 시설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무증상자들을 1박 2일 정도 생활격리를 하여서 검사를 할 그런 시설은 1200실 정도가 준비돼 있습니다.″
하지만 입국자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생활시설을 더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취재 : 강재훈VJ / 영상편집 :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