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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확진자 75명으로 늘어…대구 정신병원 전수조사
입력 | 2020-03-28 20:08 수정 | 2020-03-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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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구의 정신병원에선 새로 1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7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정신병원은 이렇게 고위험 집단시설이지만, 그동안 대구시의 전수조사 대상에선 빠져 있었습니다.
대구시는 뒤늦게 내일부터 모든 정신병원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구시 달성군의 제2미주병원.
병원 주위를 방제차가 돌며 소독합니다.
이 병원에서 환자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75명이 감염됐습니다.
아직 25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어머님 계신 병동은 지금 당장은 이상 증세가 없다고 하니까 안심은 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대구시는 이곳 제2미주병원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17개 정신병원에서 환자 2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 검사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정신병원 대부분이 폐쇄병동이라며 종사자 검사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양성이 확인되면 병원 환자도 조사하겠다고 했다가 뒤늦게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신병원도 고위험 집단시설로 볼 수 있지만,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대구시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제2미주병원의 환자와 종사자까지 전수조사를 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선택에서는 가장 효율성을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대구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제2미주병원 cctv를 확보해 외부인 출입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 장성태(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