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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단합이냐 혼란이냐"…'일꾼' 여당론 내세워

입력 | 2020-04-05 20:23   수정 | 2020-04-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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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총선이 딱 열흘 남았습니다.

오늘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일요일이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20대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을 지원유세에 나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20대 국회를 막말과 폭력으로 얼룩지게 한 장본인이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라며, 이제는 싸움꾼 대신 일하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자고 호소했습니다.

[임종석/전 청와대 비서실장]
″(20대 국회는)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이 국회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의 장본인 누굽니까, 여러분?<나경원!>″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국정운영을 방해해 온 야당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겁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에게 미워하지 말자고 했다, ′미워한다′는 답을 받았던 이낙연 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국난 극복에는 여야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위원장]
″서로 미워하지 말고 손잡고 지혜를 짜서 이 국난을 빨리 극복하고 국민을 고통에서 벗겨 드려야 될 거 아니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소상공인과 장애인, 안보 분야의 공동 공약을 발표하며 ′더불어 마케팅′을 본격화했습니다.

하지만 두 당의 기호, 1과5가 함께 적힌 선거유세버스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따라 디자인을 바꾼 차량으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민생당은 대구와 울산, 경주를 찾아 거대 양당의 싸움으로 나라가 엉망이 됐다며 제3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은 ′집단 성착취 영상거래 사건′과 관련해 ′호기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교안 대표의 선거 사무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는 등 사건 해결 촉구를 위한 집중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한재훈 / 영상편집: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