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예지

[선택2020] 압승 민주당 '자축 아닌 자중'…"코로나 극복 전력"

입력 | 2020-04-16 19:19   수정 | 2020-04-16 19:2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기록적인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몸을 낮췄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민생 경제 위기를 해결 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인 만큼, 이를 완수 하는데 힘을 기울 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승리 다음날 치러진 민주당의 첫 회의는 세월호 6주기를 추모하며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인 압승을 거뒀지만, 승리를 자축하기 보다는 최대한 자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총선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손하고 절실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때입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하게 조심해야 합니다.″

서울 종로에서 승리를 거머쥔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도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기억하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위원장]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대로 저희는 코로나19와 경제후퇴라는 국난의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진력하겠습니다.″

민주당에 표를 준 민심은 코로나19 사태와 민생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라는 명령인 만큼, 이를 완수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겁니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민생경제 현안을 해결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속도가 생명인 만큼 4월 중에 서둘러 지급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습니다. 우리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야당의 의견도 충분히 경청하겠습니다.″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독자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를 민주당과 협의할 수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때까지 독자정당으로 남아있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비례대표 3석을 얻는데 그친 열린민주당은 ′민주 진영의 승리가 다행스럽다′며 합당 등 향후 계획은 민주당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