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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5월'에는 방심 금물…돌풍이 가세하면 번진다
입력 | 2020-05-03 20:17 수정 | 2020-05-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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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제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대적인 진화작전으로 이틀 만인 오늘 오전 잔불 정리까지 모두 끝났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강원 지역 대기가 여전히 건조하고, 강원 동해안은 5월에도 대형산불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틀 전 발생한 고성 산불은 오늘 오전 눈에 보이지 않은 불씨를 살피는 뒷불 작업까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불이 최초로 시작된 주택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합동 화재감식반은 이 주택의 화목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현장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고성 산불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이 끝이 났지만, 강원 동해안은 5월 중순까지 대형 산불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방심하기는 이릅니다.
실제로 2017년 5월 초 삼척과 강릉에서 산림 1000ha가량이 피해를 입는 큰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삼척 산불은 5월 6일부터 사흘이나 이어지며 산림을 태웠고, 강릉 산불은 강릉 시내 근처까지 불길이 번져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은 5월까지 고온 건조한 돌풍이 가세할 수 있어, 불이 붙으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박두식/강원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부소장]
″논·밭두렁을 소각하는 사람들, 쓰레기 소각하는 사람들, 야외 취사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감시원을 집중 배치해서…″
동해안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은 오는 15일 까지로, 산림당국은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강원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