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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재난지원금' 첫날…신청자 몰려 "한때 접속 지연"
입력 | 2020-05-11 20:16 수정 | 2020-05-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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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긴급 재난 지원금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공적 마스크처럼 5부제로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신청 절차는 간단했지만 신청자가 몰리면서 일부 카드사의 홈페이지는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인 가족 세대주인 임금님 씨.
주민번호 끝자리가 1인 임 씨는 5부제에 따라 오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습니다.
사용 중인 신용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니 신청 완료.
채 5분도 안 걸렸습니다.
[임금님/긴급재난지원금 신청자]
″첫날이고 그래서 아마 어려울거다, 그래서 나중에 주말에 또 다른 기회가 있다고 하니까 그때 할까 생각했거든요. 막상 해보니까 전혀 문제가 없네요.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했던 것 같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9개 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아침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5부제 첫날인 오늘 하루 신청자는 저녁 6시 기준 전국 154만여 가구.
신청된 재난지원금은 총 1조 375억원입니다.
일부 카드사 홈페이지는 신청자가 몰려 오전 한 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신청한 지원금은 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들어와, 이틀 뒤인 13일 0시부터 쓸 수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결제액과 남은 액수를 사용할 때마다 알려주고, 마일리지나 할인 같은 혜택도 똑같이 제공합니다.
[임금님/긴급재난지원금 신청자]
″아무래도 그냥 먹거리 위주로 많이 쓰게될 것 같아요. 항상 마트에서 장보고 하다보니까 그런 걸 많이 쓰게될 것 같아요.″
금요일까지 5부제 신청이 끝나면, 토요일인 1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힘든 사람은 다음주 월요일인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을 찾아가면 되고,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으려면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할 때 기부액수를 선택할 수 있고, 8월 31일까지 쓰지 않은 지원금은 기부 처리가 아니라, 자동 환수됩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취재: 황성희, 노성은 / 영상편집: 이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