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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주점 방문 간호사 감염 대학병원 일시폐쇄…소방관도 확진
입력 | 2020-05-23 20:07 수정 | 2020-05-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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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형병원 의료진의 감염도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군포의 원광대학교 병원에서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사는 앞서 7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안양의 술집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형 병원 정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출입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내 걸렸고 병원 안팎으로 방역과 소독이 진행됐습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이 병원에서 25살 남성 간호사가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본관과 신관, 응급실 등 병원 전체가 폐쇄됐고, 외래 진료와 환자들의 입원, 퇴원도 중단됐습니다.
[원광대학교병원 관계자]
″출입 통제를 하고 있는데, 언제 폐쇄 해지가 될지 이런 건 회의 결과나 역학조사에 따라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는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병원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원광대학교병원 관계자]
″같이 있던 병동 간호사들, 다 자체적으로 (검사)하고 있는 거예요. 일단은 보건소에서 ′1차적으로 11명 검사해라′(해서)…″
이 간호사는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저녁 7시, 경기도 안양의 술집 ′자쿠와′에 방문해 다음날인 18일 새벽 3시까지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간호사는 그 날 아침 8시 반쯤 병원에 출근해 오후 5시 반까지 병원 신관 9층에서 근무했습니다.
다음날 질병관리본부의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19일 1차 검사결과는 음성, 어제 실시한 재검결과는 확진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간호사가 18일 퇴근 후 병원 인근의 카페와 산본역 흡연부스, 왁싱샵과 식당을 방문한 뒤 귀가했다면서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의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어제 경기도 김포에서 36살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은 소방관의 아내가 확진됐습니다.
소방관이 근무하던 신상119안전센터가 폐쇄됐고, 부인이 간호사로 근무하던 개인병원에 대해서는 방역작업과 함께 접촉자 파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 전승현 / 영상편집 : 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