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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기아차 공장·대한통운까지…줄줄이 폐쇄
입력 | 2020-06-11 20:02 수정 | 2020-06-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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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코로나 19관련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명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두 명이 확진이 됐고, 서울의 한 택배 회사에서도 택배 기사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윤상문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매일 1천300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 급히 멈춰 섰습니다.
공장 직원인 5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5천 8백명이 일하던 공장 전체에 긴급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A씨는 지난 3일과 5일, 완성된 자동차를 최종 검사하는 ′PDI센터′로 출근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같은 건물에 있던 근무자를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벌였습니다.
[박승원/광명시장]
″기아자동차 긴급 방역과 함께 동료 직원 118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A씨 외에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또다른 50대 직원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마지막 출근일인 지난 5일 이후에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돼 공장에서 추가로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기아차는 엔진 생산 공장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장 가동을 멈추고, 직원들을 출근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CJ대한통운 서울 영등포지점도 확진 환자가 나와 급히 폐쇄됐습니다.
소속 택배기사인 6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점 근무자 250여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 7일 예수비전성결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당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교인도 이 때 교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소규모 종교 모임, 방문판매업소, 탁구장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서울 강남의 건축회사 ′명성하우징′의 감염자도 최소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회사 직원인 20대 여성 확진자가 지난 8일 송파구 롯데시네마 극장 시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133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윤병순 / 영상편집: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