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공윤선

한 검사장 강제수사하나?…윤석열 지도력 타격

입력 | 2020-07-18 20:04   수정 | 2020-07-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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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되면서, 이 수사에 제동을 걸었던 대검찰청,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도력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반면 수사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당장 오늘 이 전 기자를 구치소를 불러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유착 의혹의 또다른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채널A와 검사장 유착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달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피의자인 이 전 기자의 진정을 받아들여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해 수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보호하려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고 추미애 법무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나서야 윤 총장은 ′채널A-검사장 유착′ 수사에서 손을 뗐습니다.

여기에 법원까지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가 있다″며 수사팀의 손을 들어주면서 윤석열 총장의 검찰내 지도력이 더 타격을 받게 됐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기자가 ′강요 미수′ 혐의만으로 구속된 것은 이례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사안의 중대성과 구속 이유가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훈/변호사]
″취재 단계부터 사법적 판단에 놓이게 되는 그런 문제점은 분명히 있습니다.신변 구속이라는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굉장히 어렵다라는 판단을 드러낸 것으로 보여요.″

동력을 얻은 수사팀은 오늘 이 전 기자를 추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검사장은 검찰의 소환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는데, 수사팀은 구속영장청구 같은 강제수사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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