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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석
그물에 물고기 대신 '해파리'…때이른 남해 불청객
입력 | 2020-07-18 20:29 수정 | 2020-07-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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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남해안에는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한달 정도 빠릅니다.
개체수가 그만큼 빠르게 늘었다는 얘긴데요.
어민들의 걱정도 커져갑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섬으로 둘러 쌓인 거제만입니다.
새우잡이 어선 2척이 그물을 끌어올리자 새우 대신 10cm 크기의 작은 해파리들이 가득합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지난 5월부터 남해안에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성진/선장]
″(해파리가) 새우와 섞이면 상품이 안되는데. 새우가 좀 적게 들어도 해파리가 안 잡히면 (좋겠습니다.)″
경남 남해안에는 지난해보다 한달 정도 빨리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올핸 양식장이 있는 앞바다에서도 해파리가 발견돼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사호/선장]
″올해는 주의보가 6월에 내려졌으니까…지금부터 많은 걸 봤을 땐 올해 7,8월 이후에는 더 많이 발생될 것 같습니다.″
해파리로 인한 피해는 연간 2천억 원이 넘습니다.
[노재평/경남 거제시 수산행정 담당]
″지금까지 (해파리) 한 40여 톤을 잡았고 앞으로 30톤을 더 예상하고 있고, 만일에 더 늘어날 경우 작업을 더 할 계획에 있습니다.″
국가 사업으로 어선 등을 이용해 어린 해파리를 제거하고 있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남해안의 이른 해파리 출현에 어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영상취재: 박경종(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