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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아집으로 부동산 대실패"…대통령 사과 요구
입력 | 2020-07-21 20:06 수정 | 2020-07-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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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연설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책임지라면서, 국토부 장관 경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책 없이 비판만 하지 말고,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아집이 부동산 정책의 대실패를 가져왔다″며, 대통령의 사과와 경제팀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조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생집망′ 즉, ″이번 생에 집을 사는건 망했다″는 말을 인용하며, 주 원내대표는 좋은 집을 원하는 보통 국민들의 마음을 욕망과 탐욕으로 간주해 정부가 억제정책만 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진 부동산 관련 토론회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수수방관하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한다″면서 ″현 정권이 부동산 대책을 실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이 사람들의 머리 가지고는 도저히 부동산 대책이라는 것을 할 수도 없고 이 투기의 방지가 어렵다고 생각하니까 새로운 사람을 찾아서…″
민주당은 ″논리 없는 왜곡은 경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통합당은 부디 국민의 입장을 헤아려 주십시오. 발목잡기 정쟁보단 생산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를 요청합니다.″
정의당도 ″통합당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만 많이 하면 잘 된다는 식″이라며, ″보유세율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부동산 부자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