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준희

류현진 '볼넷 없이 2승 도전'…김광현 '빅리그 선발 데뷔'

입력 | 2020-08-17 20:40   수정 | 2020-08-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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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론토의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드디어 내일 나란히 선발 등판합니다.

각자 의미가 남다른 경기에서 동반 호투를 기대해 봅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경기 연속 호투로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은 류현진이 내일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상대 볼티모어와는 7년 만의 재대결.

올해 메이저리그 팀타율 3위, 장타율 2위에…

오늘도 셔저에게 홈런 3개를 뽑았을 만큼 타선이 만만치 않습니다.

토론토 구단에게도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합니다.

오늘 더블 헤더 연패에다 공수의 핵 비솃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대형 악재까지 겹친 상황.

류현진은 빠른 공과 커터가 살아나면서 본연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9이닝당 볼넷이 4개가 넘어가는 등 류현진답지 않은 정교함을 회복하는 게 과제입니다.

[류현진/토론토(지난 12일)]
″직구뿐만 아니라 변화구 같은 것도 (제구력이)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볼넷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볼넷 없는 경기를 다음 경기 때 준비하겠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내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 나섭니다.

선발진에 진입하고도 팀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해 경기가 취소되는 우여곡절 끝에, 세이브를 올린 지난달 25일 개막전 이후 무려 24일 만에 마운드에 섭니다.

KBO를 대표하던 두 왼손 에이스가 나란히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