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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신천지 이후 최대…"3단계 기준도 넘겼다"
입력 | 2020-08-19 19:55 수정 | 2020-08-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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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추가 확진자는 최근의 집단 감염이 본격화 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2주 동안의 하루 확진자 평균이 백 명을 넘었는데요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최고 단계인 3 단계를 적용할 수 있는 기준 치를 넘어선 겁니다.
사랑 제일 교회,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에도 계속 늘고 있고 서울 시청 본관에서 근무 중이던 공무원도 확진 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종합 상황을 손령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297명.
지난 3월 8일 신천지 사건 당시 367명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중 사랑제일 교회 관련자가 16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검사자의 17%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높은 양성률을 기록했는데, 고령자 비율이 높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근무했던 콜센터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114개 장소에 대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자도 7명이 추가 감염돼 모두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 전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 9명 중 5명이 경북과 부산, 충남 거주자로 확인되는 등, 지역 참석자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광주 유흥시설과 관련한 자가 격리자 2명도 추가 확진돼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다른 지자체 주민들께서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수도권에 준하여 준수해 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하루 새 3백 명 가까운 환자가 증가하면서 2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도 101.9명으로 결국 1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2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이지영)